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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2017 부동산 트렌드 쇼(2017. 9. 15.)

여러분, 반갑습니다.

2017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조선일보 홍준호 부사장님, 바쁘신 일정에도 귀한 걸음을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통일국토 미래과제 공모전’에 입상하신 수상자 분들께도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동산은 우리들 삶의 토대이자 경제의 중요한 기반입니다.

그리고 부동산인 주택과 상업시설, 업무시설, 토지 등 다양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도시를 형성합니다.

그런데 최근 도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급격한 산업화에 따라 팽창을 거듭하던 도시들이 저성장의 장기화에 따라 성장이 정체되고 위축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빠른 기간 동안 밀도 높게 개발되었던 1기 신도시들은 노후화와 함께 다양한 도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저출산과 고령화, 혼인율 감소, 1인 가구 증가 등의 사회적 현상들이 주거 형태를 다양화시키고 있으며,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달로 스마트 도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동산 생태계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오늘 행사와 같은 계기를 통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미래 주거 트렌드에 대하여 대응 정책을 모색하는 것은 국민과 정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도시 쇠퇴가 진행 중인 곳이 전체 읍․면․동 중 3분의 2에 이르고 있습니다.

기존의 도시가 쇠퇴하고 노후화되다보니 도시 정책 방향이나 트렌드 역시 ‘개발’에서 ‘재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 정책을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올 연말이면 첫 번째 사업 대상 지역이 결정됩니다.

‘따뜻한 재생, 맞춤형 재생’이라는 가치 속에 낡고 쇠퇴한 도시를 사람 중심의 활력 넘치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트렌드는 스마트시티입니다.

그간의 산업혁명이 제품의 ‘생산 공간’에서 시작되었다면, 제4차 산업혁명은 삶의 터전인 ‘도시 공간’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시라는 공간은 4차 산업 혁신의 기술을 담는 플랫폼이자 신산업 육성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스마트시티를 통해 각종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여가고자 합니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개발의 기반으로서 스마트시티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앞으로의 부동산 트랜드를 예상하고 대응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는 지난달 ‘8.2 주택 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주택시장 안정화와 더불어, 향후 5년간 서민 주거지원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주거복지 로드맵’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공적임대주택을 매년 17만 호씩 공급해 장기 공적임대 주택 비율을 2022년까지 9%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연령별․계층별로 적합한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설계하여 주거복지 로드맵에 반영하겠습니다.

지자체별 특성이 반영된 밀착형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효율적이면서도 촘촘한 주거복지 전달체계를 구축해 정책에서 소외받는 분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계획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목표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힘과 의지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학계와 현장 전문가, 금융권 등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신 만큼, 부동산 관련 이슈를 깊이 있게 토론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시기 바랍니다.

‘2017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쇼’가 부동산 산업 전 분야에 대한 소통과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 9. 15.

국토교통부 1차관 손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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