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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님..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창원동부지사 정은수차장님을 칭찬하고자 합니다.
관공서에 가면 조금은 경직되고 위축되는 우리같은 국민에게 웃음띤 얼굴로 아주 친절히 대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저번에 아버지를 모시고 의창구청에 조상땅찾기와 이런저런 업무를 보러 갔는데 담당자가 안계셔서 옆창구 정은수차장님께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아주 친절히 답변도 해주시고 허가관련 건축과와 세금관련 세무과등 관련부서로의 안내와 근 30분간 질문을 드렸는데 한결같이 웃음띤 얼굴로 답을 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 공무원중에 이런 분도 있다는 것에 국민으로서 자랑스럽기까지 하더군요.
감사한 마음에 음료수를 드렸지만 한사코 거절하시며 아버지와 저에게 녹차까지 대접해주시더군요.
정말 친절하시다고 몇번을 말씀드렸지만 정은수차장님은 모든 직원이 자기보다 더 친절하시다는 답변을 주시더군요.
은행같은 곳에서 느껴지는 조금은 가식적인 친절이 아닌 마음으로 느껴지는 친절이 아버지와 저에게 감동이었습니다.
저번 추석에 친지들과 모여서 조상땅찾기에서 찾은 땅에 대한 얘기를 하고 다음날 진해천자봉납골당에 갔는데 아주 우연히 정은수차장님을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기억하시는지 반갑게 악수하며 저번일은 잘 처리되었는지 물어보시고 바쁜 명절아침에 이것저것 답변해 주시는데 정은수차장님의 아들들이 부럽더군요. 이렇게 좋은 아빠를 가지고 있어서..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용돈하라고 얼마안되는 돈을 쥐어주었지만 차장님은 오랫동안 국토정보공사를 다니고 싶다면서 돌려주시더군요.
저는 아직도 대한민국공무원이라 하면 권위적이고 꽉 막혔고 자기일이 아니면 관심도 안둔다는 선입견이 다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은수차장님같은 분을 보면서 조금은 공무원에 대한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서없이 적은 글이지만 차장님같은 분들이 좀 더 많아지면 우리 사회도 조금씩 밝아지고 더 나아지리라 생각됩니다.
장관님. 이런분은 꼭 칭찬해주시고 사기도 진작시켜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