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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한 공공주택 국제 심포지엄(11.29)

여러분, 반갑습니다.

모듈러주택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공주택 국제 심포지엄’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님,
박상우 LH 사장님,
한승헌 건설기술연구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심포지엄을 이끌어주실
이현수 대한건축학회장님과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의견을 제시해주실
전문가와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을 비롯하여
무주택 서민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주요 정책과제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양질의 주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재비 상승과 숙련된 건설기술자의 감소는
집값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고,
주택 품질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는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1인 가구가 늘어나며
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설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먼지나 소음 갈등을 유발하지 않도록
건설 프로세스를 혁신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모듈러 주택과 같은
공업화 주택의 도입을 추진해왔습니다.

먼저, 지난 2012년
공동주택을 공업화주택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했습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첨단 기술을 활용해 건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면서
모듈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도
‘2018년도 주거종합계획’과
‘건설 산업 혁신방안’등을 통해
모듈러 공법 활성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R&D를 통해
공장에서의 모듈생산, 운반, 현장조립 등
전체 프로세스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실증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12월 가양동에
모듈러 1호 행복주택을 준공했고,
현재 2호 주택 건설이 천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고층 모듈러에 대한 실증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모듈러 주택에 대한 경제성을 높인다면,
모듈러 건축이 더욱 늘어나고
관련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처럼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시장 형성 초기 단계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실질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정책과 제도 차원에서,
LH는 테스트베드와 공급량 제공 측면에서,
그리고 기업과 연구기관은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제고 측면에서 협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LH와 건설기술연구원, 정부와 학계,
관련 업계가 함께하는 오늘 심포지엄은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선도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모듈러주택에 대한 경험이 많은
미국과 싱가포르의 전문가들도 참석하신 만큼
모듈러 주택 확산을 앞당길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공유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오늘 제시되는 의견들을 새겨듣고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국제 심포지엄이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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