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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국제포럼

  • 행사일2021-12-02
  • 분야2차관
  • 담당부서디지털소통팀
  • 담당자박재석
  • 등록일 2021-12-02
  • 조회1093
  • 첨부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차관 황성규입니다.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공유하는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각국 대표님들과
국제기구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동아시아철도공동체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발제와 토론을 해주실
여러 전문가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분들과
직접 마주하지는 못하지만,

온라인 방식으로나마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 2018년 8.15 경축사에서
제안하셨습니다.

동아시아 6개국과 미국이 협력해
철도로 한반도의 남과 북을 잇고
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여,
지역 내 경제‧에너지 공동체를 실현하고
평화안보체제로 발전시키자는 구상입니다.

우리는 이미 세계 여러 곳에서
지역 중심의 경제협력을 통해
역내 국가 간 공동번영과
정치적 안정의 성과가 이루어진 것을 목도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동아시아 지역이 철도를 매개로 하여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고
상생번영을 이룰 차례입니다.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유라시아 대륙을 달리게 될 것이고,
부산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블라디보스토크나 하얼빈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일일생활권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여객과 물류가 이동하는 철길을 따라
연접한 지역과 관련 산업은
경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철도 플랫폼을 통한 교류와 협력은
자연스럽게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길 것이며
정치, 문화, 안보 차원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와 같은 기대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UN총회, G20 정상회의 등에서
직접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소개하셨고,

관련국 전문가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 등으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개별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의 성공적인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아시아철도공동체가 완성되려면
먼저 참여 대상국 간에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동아시아철도공동체는
어느 한 국가가 주도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참여 국가들이 동등한 입장에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꽃피우는
화합의 장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국제포럼이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통해
각국이 누릴 수 있는 혜택과 우려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넓혀 나가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포럼을 계기로
동아시아 내 철도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더욱 활발해 지기를 기대하며,

여러분께서 주시는 고견은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발전시키고 구체화 하는 과정에서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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