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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 연설] 2023 대구경북 그랜드포럼

  • 행사일2023-12-08
  • 분야1차관
  • 담당부서뉴미디어홍보팀
  • 담당자송커라
  • 등록일 2023-12-08
  • 조회152
  • 첨부파일
[기조 연설] 2023 대구・경북 그랜드포럼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오진입니다.

지방시대를 열어나갈
대구・경북의 발전과 혁신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에 초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사를 마련해주신
대구일보 이후혁 사장님과
포럼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구・경북은 대구 산단과
구미, 포항 산단이 자리하며
전국 산업단지의 약 13%를 차지하는
핵심적인 성장거점입니다.

대구의 대표 산업인 섬유를 비롯해
금속, 전자, 제철 등우리나라의 산업화와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해 온
대표적인 산업기지입니다.

하지만 산업구조와 각종 인프라가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고
기업과 인구도 이에 따라 움직이기에
대구・경북 역시, 성장의 동력이 약해지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9월,
지방시대 선포식을 열고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할 것을
국민에게 발표했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지역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임을
강조하시며 균형발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정부는 이미 올해 상반기에
첨단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들을
전 국토에 고르게 선정한
15곳의 신규산단 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

대구와 경북 경주, 울진, 안동총 4곳이
신규산단 후보지로 선정되어
모빌리티, SMR, 수소, 바이오와 같은
최첨단 산업들이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갈 것입니다.
* SMR(Small Modular Reactor): 발전용량이 300MW급 정도인 소형모듈 원자로

대구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는
지방 중점도시의 이점을 살려
미래모빌리티와 로봇이 융합된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빅데이터, AI 등 지식산업 기업들도
입주할 계획입니다.

기존 산업단지인
제1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가
스마트기술 산업과 서로 연결되며
대구 첨단 신산업벨트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주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월성원전이 자리하고 있어
원자력 산업 기반이 탄탄한 곳으로

SMR 국가산업단지를 통해
원자력에 특화된 미래기술 중심지로
육성할 예정입니다.

차세대 원자로 전문 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개발된 기술이
경주 SMR 산단에서 상용화되며
산업생태계의 구축도 기대가 됩니다.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는
SK 바이오사이언스 같은
안동의 바이오백신 앵커 기업들이
지역에 투자하면서
글로벌 백신과 바이오 허브 도시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입니다.

예로부터 삼베로 유명한 안동의 특성을 살려
의료용 헴프(HEMP) 연구와 생산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국내 최대의 원전단지에서 발생하는
열과 전력을 활용해
탄소배출 걱정 없는 청정수소를
대량 생산할 것으로 기대가 큽니다.

또한, 동해안의 정중앙에 자리한 울진은
생산된 수소를 인근 도시에
효율적으로 공급될 수 있어
동해 수소경제벨트의 허브로
거듭날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는 국가산단 조성에
가장 중요한 것이 속도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정부도 신속한 추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LH, 대구도시공사, 경북개발공사와 함께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 이행을
빈틈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기재부, 환경부, 산업부, 지자체가 함께한
범정부 추진지원단이 머리를 맞대고
산단 조성과 기업활동에 걸림돌을 분석하고
이를 해소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10월과 11월에는 국토부 주관으로
신규 산단 기업설명회가 열려
대구・경북의 8개 기업이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앞으로도 대구・경북 지역에
유망한 기업들이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도 물심양면으로 꾸준히 지원할 것입니다.

지방시대의 또 다른 중요한 열쇠는
청년들이 살고 싶은 환경 조성입니다.

정부는 청년들이 살고 싶은 지방을 위해
편리한 교통인프라를 구축하여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북도청 이전지 일원에 조성하게 될 도심융합특구에는
로봇 기업과 연구개발(R&D),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기반이 마련될 것입니다.

대구 도심융합특구의 근거법이
10월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산업과 문화, 주거 공간을 복합 개발하고
기업육성 지원, 입주기업 세제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겠습니다.

국토 중남부의 핵심 항공물류 허브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의 하늘길을
든든하게 책임질 것입니다.

지난 4월 여야 합의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이 제정되었고
11월에는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되면서
공항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기틀이 마련되었습니다.

대구・경북에서 기업과 인재들이
세계 무대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핵심적인 허브공항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중앙선 복선화, 대구권 광역철도,
신공항의 핵심 접근망인
대구-경북 광역철도 사업도 적극 추진하여
교통여건 개선에 힘쓰겠습니다.

지방이 살아야 국가가 삽니다.
지방이 자신의 특성을 찾고
경제 자생력을 갖추는 일은
국가 미래 경쟁력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산단이라는 씨앗이
산업거점으로 성장하여
지역 경제발전이라는 열매를 맺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대구, 경북의 시도민 여러분께
지방시대를 향한 정부의 의지와 각오를
다시 한번 전해드리며

대구・경북 지역이 지방시대를 이끄는
대표선수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오늘 대구・경북 그랜드포럼에서
지방시대를 위한 실질적인 실행 방안과
추진 과제를 함께 발굴해내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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