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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K-City' 착공식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자동차 기술 발전과 안전도 향상을 담당해온 자동차 안전연구원에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자율주행차 테스트 베드가 만들어집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실험 도시가 될 K-City 착공을 축하합니다.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국토교통위원회 전현희 의원님, 채인석 화성시장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K-City 착공을 위해 노력해주신 교통안전공단 오영태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제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라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왔고 일해 왔던 삶의 방식들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공간정보,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자율주행차는 그 변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율주행차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먼저, 매년 4천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입니다.

또한, 완전 자율주행 시대의 자동차는 소유의 대상이나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공유경제의 핵심으로서 여가와 업무를 위한 제3의 공간, 나만의 맞춤 비서가 될 것입니다.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과 세계 각국의 노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글과 같은 정보통신기술 업체는 물론,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가진 스타트 업까지 기존 자동차 제작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전통적인 산업의 경계가 모두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늘 착공하는 K-City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와주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오는 2018년 말에 K-City가 완공되면 실제와 유사한 고속도로, 도심, 교외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실험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세계 최초로 구축된 5G 통신망은최고 수준의 시험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기관들은 K-City에서 반복적인 시험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적용하고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완공과 함께 모든 기관들이 K-City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각 분야의 전문 기업들이 서로 협업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명실상부한 자율주행 실증 허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국토교통부는 2020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밀지도와 GPS, 도로・신호 시스템과 같은 인프라를 구축 중입니다.

자율주행차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보험, 검사, 리콜과 같은 제도도 선제적으로 정비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자율주행차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올해 연말에는 판교에서 무인 셔틀버스를, 내년 2월에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할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센터를 구축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술 개발을 더욱 촉진시켜 나가겠습니다.

미래의 먹거리가 될 자율주행차 상용화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와 함께, 민간・학계・연구원 등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갈 때 우리나라가 자율주행차 선도국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K-City 착공이 자율주행차 상용화와 관련 기술 발전에 중요한 한 걸음이 되기를 바라며, 최고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긴 무더위 끝에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모두들 건강 위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 8. 30.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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