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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 2017 코리아 드론 챔피언십(2017. 9. 30.)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축제인 ‘드론 챔피언십’이 올해로 두 번째 문을 열었습니다.

제가 국토교통 관련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봤지만 오늘처럼 뜨거운 열기를 느낀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는 걸 보니 우리나라 드론 산업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하고 더욱 좋은 정책을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유정복 인천시장님, 이학재 의원님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바쁘신 중에도 행사에 참여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총아인 드론은 우리의 산업지도와 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레저·스포츠 분야에서도 대중화를 이루며 ‘드론 스포츠 시대’를 열었습니다.

얼마 전에 저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드론을 직접 조종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저 커다란 기체가 잘 날 수 있을까, 혹여 떨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과 우려가 앞섰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비행하는 드론을 보며 걱정과 우려는 이내 확신과 기대감, 그리고 흥미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드론은 대중화를 넘어 스마트폰과 같이 우리 ‘생활의 필수품’이 될 것입니다.

선진국의 주요 드론 개발 기업들은 ‘1인 1드론 시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드론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드론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들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드론 산업의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안전사고,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까지 풀어야 할 숙제도 많이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우리의 하늘에 더 많은 드론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드론 전용 비행구역을 확대하고 장기비행허가제를 도입하는 등 비행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특별비행승인제가 국회를 통과해 야간과 가시권 밖에서의 드론 비행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오는 11월부터는 야간공연과 장거리 배송 등 여러분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생활 분야에서 드론이 상용화될 것입니다.

또한, 드론의 등록 단계부터 운영, 폐기까지 모든 생애 주기를 고려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안전한 드론 운영 환경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선수단과 관람객 여러분,

여러분의 관심과 열정이 우리나라 드론 산업을 더 높이, 더 멀리 비상하게 할 것입니다.

다양한 기종의 드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드론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푸른 호수 위에서 각양각색의 드론들이 펼칠 아름다운 모습을 생각하니 저도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오늘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풍성한 한가위 맞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 9. 30.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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