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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개원식(2018. 5. 4.)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개원식이 있기까지 애써주신 여운광 이사장님, 정성원 원장님, 그리고 기술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개원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소중한 발걸음을 해주신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지난 2007년 「유량조사사업단」으로 첫 발을 내디딘 기술원은 앞으로 국가 수자원조사 전문기관으로서 그 위상과 역할이 강화될 것입니다.

지난 10여 년간 축척된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의 물 안전과 국민 물 복지를 실현하는데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것처럼 물은 인류의 생존과 문명의 기반입니다.

그러나 21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물 관련 재해로부터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물은 우리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자원이 아닙니다.

많은 미래 전문가들이 지구촌에서 물로 인한 국가 간의 분쟁을 예측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1인당 연간 가용 수자원량이 세계 평균의 1/8에 불과한 물 부족 국가입니다.

또한 해마다 홍수와 가뭄이 반복되고 있고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도 커 안정적인 물 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국가의 중요 자원인 물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수량과 수질 등 각종 데이터를 제공해줄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이 출범하게 되어, 수자원 관리를 더욱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자원 정보는 홍수 피해를 줄이고 가뭄 대책을 수립하는 데는 물론, 댐 등 하천시설과 수질 관리에 이르기까지 수자원 관리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자료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는 수자원 기초자료의 꾸준한 수집과 축적의 중요성을 간과한 측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선진국에 비해 신뢰할 수 있는 수자원조사 자료가 부족하고, 이는 결국 국가 수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의 출범을 계기로 보다 정확하고 공정한 수자원 기초자료가 생산되고 분석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국가 수자원조사 전문기관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역량을 집중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기관으로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께서도 기술원의 힘찬 발걸음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이 하루빨리 정상궤도에 올라 보다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지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개원을 축하드리며, 오늘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5. 4.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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