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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2019 국토교통기술대전(2018. 6. 7.)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토교통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는 ‘2018 국토교통 기술대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해주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손봉수 원장님, 바쁘신 가운데에도 자리에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그간의 연구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토교통 과학기술은 하나하나 모두가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국토를 보다 살기 좋게 가꾸고 국가 경제 성장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기술이기도 합니다.

이 같은 국토교통기술의 선진화를 위해 정부는 국토교통 R&D를 추진 중입니다.

지난 1994년 사업을 시작할 당시 12억 원에 불과했던 예산은 20여 년 만에 400배 이상 증가해 올해 예산만 5000억 원을 넘을 만큼 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다소 늦은 출발이었지만, 부지런히 노력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는 요금소 설치나 통행권 발급이 필요 없는 스마트 톨링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고, 에너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제로에너지 빌딩도 속속 지어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철도안전기술, 공간정보 기반 방범시스템 등 다양하고 새로운 국토교통 기술들이 우리 삶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또한 해수담수화 설비, 저상 트램, 초고층 빌딩 설계 프로그램 등을 해외 여러 나라에 수출하며 세계 국토교통기술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글로벌 산업구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역량이라 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과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이 연결되고 결합해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내거나 거대한 프로젝트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신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인프라와 플랫폼을 만들어가야 하는 국토교통 기술 역시 많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민간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가운데 이 기술들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겠습니다.

먼저 첨단 기술의 대표 플랫폼인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드론을 혁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기본 구상을 마련하고 5G 기반의 K-City를 완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존 국토‧교통 R&D도 혁신의 고삐를 더욱 바짝 쥐겠습니다.

가상 시공, 건설로봇과 같은 스마트 건설 기술을 개발해 건설 산업의 생산성, 안전성을 높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이동 편의를 높여줄 스마트공항과 지능형철도는 물론 새로운 운송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물류 등 잠재력 있는 국토교통 R&D를 발굴하고 지원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아울러, R&D 성과가 사업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규제 혁신과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미래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무엇을 준비하고 얼마만큼 노력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집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의 창의와 열정에 정부의 정책이 뒷받침된다면, 국토교통 산업은 다시 한 번 도약하여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기술대전을 통해 국토교통의 미래 모습을 함께 그리며 ‘국민의 집 국토를 더욱 살기 좋게’ 가꾸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지식포럼과 주제별 세미나, 취업박람회, 빅데이터 해커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는 만큼 유익한 시간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기술대전이 국토교통 과학기술인의 축제의 장을 넘어 대한민국의 힘찬 미래를 향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6. 7.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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