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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2019 전문건설협회(KOSCA) 워크숍

존경하는 건설인 여러분,

대한전문건설협회 김영윤 회장님,
신홍균 명예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회원사 대표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전문건설협회 워크숍’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건설산업은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키고 뛰게 한
심장이었습니다.

지금도 건설 투자는
GDP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 건설 누적 수주액은
8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문건설업은
현장의 최일선에서 시공을 담당하며
이백만 건설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 경제의 맏형 역할을 해온 건설산업은
거대한 도전 앞에 놓여 있습니다.

국내 경제 여건이 그리 녹록지 않고,
해외시장에서는
저가 수주를 앞세운 후발주자들이
우리를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의 잦은 안전사고와
불공정 관행 등으로
건설산업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도
곱지만은 않습니다.

더욱이 성장세가 둔화되고
인구구조도 변하면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패러다임도
건설에서 유지관리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우리 건설산업이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체질 개선이 우선되어야합니다.

지난해 우리가
건설혁신의 기치를 내건 이유입니다.

업계와 노동계, 정부는
충분한 논의를 거쳐
‘건설산업 혁신방안’을 마련한바 있습니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4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칸막이식 업역 규제를 걷어냈습니다.

불공정한 하도급 관행을 근절하고
고질적인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건설현장에서부터
임금직불제를 의무화하는 등
혁신과제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개발,
해외수주 활성화 등
고부가가치 건설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건설 현장에
안전문화가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산업재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건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비용과 시간이 들더라도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건설 혁신은
‘안전’의 토대 위에
세워진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건설업계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는
수십 년간 철옹성처럼 굳게 닫혀있던
업역 규제를 폐지함으로써
확고한 의지와 협력이 있다면
그 어떤 혁신도 가능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혁신으로 가는 큰 걸음에
전문건설업계가
정부와 함께 앞장서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정부도 전문건설업이
보다 공정한 환경에서
시공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 기조를 이어가며,
내년도 SOC 예산을 크게 확대하겠습니다.

건설산업이 다시 한 번
우리 경제의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모쪼록 오늘의 워크숍이
전문건설업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화합과 다짐의 자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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