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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을 위한 국회 토론회(서면)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을 위한 국회 세미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김철민 의원님, 안호영 의원님,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다양한 관점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 방안을 함께 고민해주실 전문가와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자율주행차는 지난 100년의 자동차 산업을 넘어 제2의 이동혁명을 이끌고 있습니다. 사람의 조작 없이 자동차 스스로 움직이며 누구든,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진정한 이동의 자유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자동차에 지능과 생명을 불어넣어 생활의 편리함은 물론 우리의 삶과 사고방식, 문화까지도 변화시킬 것입니다.

자율주행차는 자동차 산업과 연관 산업에서 혁신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미래의 교통체계는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자동차와 자동차, 자동차와 도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거대하고 정밀한 시스템으로 변모할 것입니다. 완전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면 자동차는 더 이상 소유의 대상이나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공유경제의 핵심이자 다양한 삶의 방식과 문화를 창출하는 일상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에 세계 유수의 자동차 기업과 정보통신 기업들은 이미 미래 자동차로 질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을 자율주행차와 융합하고 발전시키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입니다. 우리 정부 역시 하루빨리 자율주행 시대를 열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자율주행자동차법’을 제정하였으며, 국제회의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항을 반영하여 자율주행차 안전기준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밀도로지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 자율주행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까지 70대의 자율주행차 임시운행을 허가했으며, 세계적 수준의 자율주행 시험장인 K-City를 중소기업과 대학 등에 개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함께 산학연이 장벽을 없애고 힘을 모아야 합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모인 이번 세미나가 자율주행차가 가져올 미래상과 이에 필요한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귀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 번, 세미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 세미나 개최를 위해 수고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9. 17.(수)
국토교통부 장관 김 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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