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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자동차 튜닝 발전 정책 토론회(서면)

‘자동차 튜닝 발전 정책 토론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평소 자동차 튜닝 산업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고 튜닝 제도 발전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송언석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튜닝 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해주실 전문가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누적 대수가 2,30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고, 자동차 인구가 늘어나면서 국내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존의 완성차 시장에서 벗어나 자동차 수리부터 개조, 부품 조달 등 다양한 산업을 융합한 이른바, 애프터마켓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살려 자동차 성능이나 외관을 변경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가문화의 하나로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카 튜닝에 대한 관심 또한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튜닝 시장은 그 범위와 영역이 무궁무진해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육성 차원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튜닝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그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지난 2014년에는 튜닝 규제 완화와 튜닝 산업 지원제도 기반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자동차 튜닝 산업 진흥대책’을 마련했습니다. 2016년에는 자동차 튜닝 규제개선 방안을 규제개혁 장관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튜닝 시장은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규모가 작고 많은 제약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동차 증가속도에 비해 튜닝 산업 지원 기반이 미흡하고 아직까지 튜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에 정부는 업계와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지난달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튜닝수요를 만들어 내고 신규 업체들의 시장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자동차 안전성에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규제를 획기적으로 걷어냈습니다. 튜닝 산업 기반 마련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도 담았습니다. 아울러, 자동차의 안전성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으로 직결되는 만큼 규제 완화에 상응하는 안전 확보 방안을 2021년까지 단계별로 시행해 안전 문제 우려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대책을 계기로 자동차 튜닝 산업이 신산업으로 육성되고,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토론회를 통해 향후 튜닝 시장이 나아가야 방향과 튜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제시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도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동차 튜닝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책을 다듬어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토론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관심과 애정으로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9월 17일(화)
국토교통부 장관 김 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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