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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건설구조물 유지관리시대의 건설구조물 내구성 향상에 관한 국제 세미나

‘건설 구조물 내구성 향상에 관한 국제 세미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평소 국민 안전과 건설산업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함진규 의원님과 한국건축시공학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 구조물의 내구성 향상 방안을 모색해주실 전문가와 내빈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반시설과 건축물은 1970~80년대 압축적 경제성장 과정에서 지어져 현재는 급속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설물들의 내구성은 지속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효율적인 유지관리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건축물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건축물 관리법’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기반시설의 체계적인 유지관리와 성능개선을 위한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관리 기본법’도 제정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안전강화 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기반시설 관리계획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건설 구조물의 내구성 자체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주택의 평균 사용 연수는 영국, 독일 등 선진국의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합니다. 앞으로 지어질 다양한 건설 구조물들은 추가적인 유지보수 없이도 지금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건설 구조물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철근과 콘크리트 등 건물의 뼈대를 이루는 주요 소재의 성능 개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설계 단계에서부터 내구성을 고려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건설 구조물의 내구성을 향상시킨 해외 사례를 듣고 다양한 시각에서 우리 실정에 맞는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볼 이번 토론회가 매우 반갑고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건설 구조물의 내구성 향상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더욱 넓게 형성되고, 실효성 있는 대안들이 제시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도 관련 제도 개선과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국가 건설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국민들께서 더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미나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오늘 이 자리가 미래 세대의 부담은 줄이면서 건설 구조물의 안전과 효율을 높여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 7. 5.(금)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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