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열린장관실

‘군 MRO의 민군융합 촉진을 통한 혁신성장 방안’ 토론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평소 항공 정비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김종대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려주실 전문가와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세계 항공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항공 정비 산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774억 달러였던 세계 항공 정비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이면 1,14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해외 주요 국가들은 세계 항공 정비 시장을 선점하고자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호주 등 주요 국가들은 군용항공기 정비를 민간 업체에 맡기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이를 통해 항공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항공 정비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싱가포르의 항공 정비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싱가포르우주항공(STA)’은 민군 협력을 통해 항공 정비 산업의 발전을 이끈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최초 공군기 정비를 통해 사업을 시작한 이후 민간 싱가포르 항공의 창정비로 영역을 확장한 결과 현재 세계 3위의 정비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군용기 국산화에 따라 훈련기와 전투기, 헬기 등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차세대전투기개발사업(KF-X) 등으로 군용기에 대한 정비 수요는 더욱 증가 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항공 정비 분야는 민군 간 시설과 장비, 기술 등이 서로 큰 차이가 없어 군이 자체적으로 해오던 정비를 민간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군용항공기에 대한 정비를 민간에서 맡게 된다면 민·군 항공 정비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와 더불어 규모의 경제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민군 협력을 통한 국내 항공 정비 산업이 더욱 발전 할 수 있는 좋은 의견들이 공유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여러분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항공 정비 산업이 우리 경제를 이끌 수 있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발전시켜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7. 1.(월)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