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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신도시포럼 발족식

여러분, 반갑습니다.

3기 신도시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신도시포럼’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포럼을 이끌어 주실
박환용 위원장님을 비롯한
함께해주신 쉰두 분의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도시포럼이 첫발을 내딛기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변창흠 LH 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실수요자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서민들이 부담 없는 임대료로
오랫동안 살 수 있는 집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합니다.

그동안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안정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갭투자 비율이 감소하고
무주택자의 청약당첨 비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투자수요로 인해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해에 역대 최다인 총 141만 가구에
공적주택과 주거급여,
전월세 자금 대출 등을 지원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수도권에 사는 가구 중
자기 집을 가진 비율은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율 역시
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공급 기반을 보다 넓히고
더욱 확고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가 도시급 택지 다섯 곳을 포함하여
수도권에 30만 호의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한 이유입니다.

30만 무주택 가구를 위한
보금자리를 짓는 곳이 정해진 만큼,
이제는 누구나 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시는 한번 만들어지면
바꾸기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새롭게 가꾸기 위해서는
큰 비용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도시는 이웃과 함께,
아이를 키우기 좋을 뿐만 아니라,
편하고 안전한 도로와,
휴식과 즐거움이 있는 공원을 두루 갖춘,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친환경적인 에너지 절약형 스마트도시로
조성해야 합니다.

기존 도시와의 연계성을 높여
상생과 발전을 이끄는
도시가 되어야 함은 기본입니다.

기존 도시와 함께 교통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어내며
지역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입지 선정단계부터
전문가와 함께 교통대책을 수립하였으며,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충분한 기업용지도 확보했습니다.

교육부, 환경부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도시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것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
올해부터 지구지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본격적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합니다.

권역별로 균형 있게 위치한 신도시는
서울에 편중된 기업과 일자리를 분산시켜
수도권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신도시 조성에 대한 기대 이면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에 따른 갈등과
반대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앞으로 신도시 포럼이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도시계발 계획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여러분이 들려주시는
다양한 의견을 새겨듣고
국민을 위한 정책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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