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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어린이교통안전지수 국회 토론회

어린이 교통안전지수 개발과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논의의 장이 열려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임종성 의원님과 소병훈 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실 전문가와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만여 건 이상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최근 5년간 연평균 55명에 달하는 어린 생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2017년부터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아직도 OECD 국가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준입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천 명대로 줄일 계획입니다.

오늘 주제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왕래가 잦은 학원과 유치원,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을 확대하고 안전표지와 과속방지턱 같은 시설물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불법 주차 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보행환경도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 통학버스 하차확인장치를 의무화하고 현장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점검도 진행 중입니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교통안전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령대 특성을 고려해 스티커북과 만화 영상, 보드게임 등을 활용한 교육을 점차 확대해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이 같은 어린이 교통안전 정책이 더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교통안전 수준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어린이 교통안전지수를 통해 우수한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보완점을 찾아 개선할 때 우리 어린이들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가 매우 반갑고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새로운 동력을 더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부도 어린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토론회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 5. 27.(월)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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