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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ICAO 항공운송 심포지엄 개회사

존경하는 버나드 알리우 ICAO 의장님,

그리고 지구촌 곳곳에서 먼 걸음을 해주신
각국 대표단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봄기운이 가득한 대한민국에서
‘ICAO 항공운송 심포지엄’과
‘국제항공운송협력 콘퍼런스’를
동시에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 항공기는
사람과 사람을 잇고 문화를 융합시키며
지구촌을 한 가족으로 만들어주는
따뜻하고 포용적인 매개체입니다.

항공 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커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도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이어져 온
항공 산업의 성장세는
203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비용 항공사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짐에 따른
서비스의 다각화와 여객 수요 증가는
항공 산업 기반을 더욱 넓히고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미래 항공 교통수단은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우리 항공 산업은 다양한 어려움과
도전적 요인에 직면해 있습니다.

고유가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고
항공사 간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항공기 안전과 보안에 대한 문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계 유수의 항공 전문가들이 모이는
이번 행사는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과 콘퍼런스를 통해
항공 산업이 마주한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찾고
국가 간 협력을 이끌어내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 영토의 크기는
세계 103위에 불과하지만,
대한민국 항공사가 누비는 하늘길은
세계에서 7번째로 넓습니다.

세계 93개 항공사가
53개 나라 183개 도시와 대한민국을
촘촘히 연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 제2여객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하고
아시아 최대의 허브공항으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항공 산업이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ICAO와 192개 회원국들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항공 강국 대열에 오른 대한민국은
지난 2001년부터 ICAO 이사국으로서
회원국들의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고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해나가길 희망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올 9월에 있을
ICAO 이사국 선거에 입후보할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행사 기간 중
항공 자유화와 안전, 미래에 대한
생산적인 토론이 이루어져
전 세계 항공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을 찾아 주신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환영의 말씀을 드리며,
회의 준비에 애써주신
각국 관계자분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대한민국은 오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나라입니다.
이와 동시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많은 K-POP 뮤지션을 배출한
문화 선진국이기도 합니다.

일정이 바쁘시더라도 잠시 여유를 내시어
전통과 최첨단의 유행이 공존하는
이곳 대한민국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한국에 머무시는 동안
모두가 유쾌하고 편안하시기를 소망하며,
여러분 앞날에 언제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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