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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어린이 통학로 안전보장을 위한 방안 모색 토론회

‘어린이 통학로 안전보장을 위한 토론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이용호 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어린이 통학로 안전보장 방안을 함께 고민해주실 전문가와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는 3,781명으로 1976년 이후 처음으로 3천 명 대에 다시 진입했습니다. 2017년에 4,185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던 것과 비교해봤을 때도 9.7%가 감소해 6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하루 평균 10명이 넘는 국민이 교통사고로 생명을 잃고 있습니다. 특히, 보행자 안전이 많이 취약합니다. 지난해 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인원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9.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13세 미만 어린이 사고 사망자의 경우 보행 중일 때가 64.7%로 그 심각성은 더욱 큽니다.

이에 정부는 교통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도심 내 제한속도를 50Km로 낮추고 어린이보호구역과 주택가 등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지역은 시속 30Km로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운전자 스스로 속도를 줄이도록 회전교차로와 지그재그 형태의 도로 확대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부분에서 제도를 정비해야 하고 의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강화해야 합니다. 옐로카펫 등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돕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오늘 토론회에 갖는 기대가 매우 큰 이유입니다. 또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여느 때보다 확고한 시점에 이런 논의는 매우 의미 있고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 연구원, 관계기관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신 만큼, 실효성 있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길 바랍니다. 정부는 여러분께서 들려주시는 어린이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고견을 귀담아듣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우리나라 교통안전이 한 단계 더 성숙해지고 선진화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5월 2일(목)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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