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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개장행사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 여러분,
함께해주신 내빈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오늘 이곳 안성휴게소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고속도로 수소차 충전소가 문을 엽니다.

수소차를 이용하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개장행사가 있기까지 많이 애써주신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님,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님,
김영진 국회 국토교통위원님께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수소차를 타시는 분들께서
그동안 먼 거리를 이동하시려면
충전소가 부족해 불안하고 불편해 하셨는데
앞으로는 걱정을 덜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고속도로에 수소충전소 60곳을 건설해
전국을 잇는 수소충전소‘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충전 걱정 없이
전국을 달릴 수 있게 될 것이고,
이는 곧 수소차 보급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오래 전부터 많은 학자들은
수소를 산업의 발전은 물론
경제와 사회, 삶의 질까지 개선할 수 있는
혁명적 에너지로 손꼽아 왔습니다.

이미 세계 각국은
이 청정에너지를 확보하고 활용하기 위해
매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역시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로드맵에 따라
교통과 도시 분야에서 수소 사회로의 변화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2022년까지 전국의 주요 교통거점에
총 310개의 수소충전소를
정부 합동으로 구축하겠습니다.
청정 대중교통 시대도 앞당겨 가겠습니다.

버스 차고지 내 수소충전소 구축과
친환경 연료보조금 등을 일괄적으로 지원해
많은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부터
수소버스로 교체하고자 합니다.

또한, 열차, 드론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엔진을
수소 엔진으로 교체하기 위하여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교통 외에 수소 도시도 조성하여
공동주택, 빌딩, 차량 등
도시를 이루고 움직이게 하는
필수 에너지원을 수소로 전환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3곳의 시범도시를 선정하여
수소를 활용한 기술, 제품, 시스템이
실제 국민의 일상 속에서 구현되는
미래 수소도시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잘 알고 계시듯
수소는 보편적이고 무한한
친환경 에너지입니다.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고 활용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생겨날 것입니다.

우리 경제의 에너지 기반이
탄소에서 수소로 바뀌면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도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수소를 활용하는 데 있어
기술적 제약도 많고
경제성이 낮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도전과 변화에 직면한
우리 경제가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하루빨리 이루어내야 합니다.

정부가 앞장서 수소경제 로드맵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여러분께도
많은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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