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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창립 20주년

여러분, 반갑습니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고속·시외버스 도입을 앞두고
실제로 운행해보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합니다.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님,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회장님,

그리고 장애인단체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한국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손봉수 원장님,


바쁘신 일정에도 함께해주신
서울고속터미널 박주형 대표이사님,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박명주 이사장님,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김기성 회장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재작년 추석을 앞두고 바로 이 자리에서
저상고속버스가 도입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여러분께 약속드렸습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먼저 교통약자법을 개정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고속․시외버스의
도입근거를 마련했습니다.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의
표준모델과 운영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민간과 공동으로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연구개발 중인 버스를
여러분께 공개하고 개선할 점이 무엇인지
의견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짧은 거리지만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티켓을 예매하고
실제로 탑승을 해보는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오늘 선보이는 차량은
휠체어 승강 장치나 고정 장치 등
주요 장비들이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래서 차량이 상용화 후에도
유지보수가 빠르고 더욱 손쉽고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일부 고속·시외버스 노선에서
시범적으로 운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휠체어 사용자가 편리하게
차량에 타고 내리실 수 있도록
기존 고속·시외버스 차량도 개조하고,
터미널과 휴게소 시설도 개선할 계획입니다.

차량 개조와 터미널 개선 등에 대한
연도별 계획을 수립해서
내년부터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고속·시외버스의 도입을
본격화 하겠습니다.

장애인의 이동권은 특권이 아닌,
일반인과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동일하게 누려야 할 기본권입니다.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운수업계, 터미널 및 휴게소 관계자는 물론, 모든 버스 이용자들의
세심한 배려를 당부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내년 설에는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많은 분들이 고속버스를 타고
고향에 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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