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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존경하는 풋티퐁 뿐나깐
태국 디지털경제부 장관님을 비롯한
아세안 회원국의
스마트시티 부처 장·차관님,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먼 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가 아세안과 한국이
대화 관계를 맺은 지 30주년입니다.

이 뜻깊은 해에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스마트시티의 중심인 이곳 부산에서
여러분을 만나니 더욱 반갑습니다.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30년간 아세안과 한국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친구이자 중요한 동반자였습니다.

지난해에만 900여만 명의 한국인이
아세안 국가를 방문했을 만큼
여러분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애정은 참 각별합니다.

아세안에게 한국은
세계 5위의 교역국입니다.

1980년 26억 달러에 불과했던
아세안과 한국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1천599억 달러로 크게 늘었습니다.

내년 교역액 목표는 2천억 달러로
40년 만에
80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 한국은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을 넘어
사람·공동번영·평화가 함께 하는
미래공동체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곳 부산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고
지금 우리가 한자리에 모여
스마트시티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입니다.

여러분,
오늘날 우리는
초연결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첨단정보통신 기술들이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도시를
촘촘히 연결하고 있습니다.

우리 삶의 공간인 도시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도시는 이미
거대한 디지털플랫폼이 되었고,
그 변화의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이 이끄는
다양한 신기술이 도시와 융합하면서
사람들은 더 똑똑한 도시에서
보다 편리하고 더 안전하며
풍요로운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세계의 수많은 나라와 도시들이 앞다퉈
스마트시티 조성에
적극적인 이유입니다.

한국도 이미 10년 전부터
스마트시티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먼저 행정 도시 세종과 국제도시 부산에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지자체, 연구기관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스마트기술을 시험하며
미래형 스마트시티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어제 착공식이 열렸던
에코델타 스마트시티가 바로
시범도시 중 한 곳입니다.

기존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만드는
대규모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5년간 총 1,300억 원이 투자됩니다.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통합하고
인공지능 기반으로 관리하여
기업들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스마트시티 조성을 가로막는
규제들도 과감히 걷어냈습니다.

규제유예 제도를 통해
스마트도시의 핵심인 데이터를
원활하게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차, 첨단진료 등
스마트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해
규제 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그간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그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공유하기를 희망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강조하셨듯이
스마트시티를 아세안과 한국의
지속가능한 협력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잠시 후에 소개해 드릴
새로운 협력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될
한-아세안의 미래가
스마트시티를 통해
더욱더 발전하기를 바라며,
오늘 이 회의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와주신
아세안의 장·차관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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