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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공공건축 콘퍼런스 개막식

여러분, 반갑습니다.

공공건축이 걸어온 길을 반추해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해볼
공공건축 컨퍼런스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가 건축정책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고
오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승효상 위원장님과
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공공건축이 국민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함께 고민해주실
전문가와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공공건축은
우리가 서로 만나 소통하는
‘공동의 공간’을 만드는 일입니다.

국민의 삶이 보다 편리해지고
더 행복해지려면
좋은 공공건축물, 좋은 공간이
마을 곳곳에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정부는
공공건축에 크게 관심을 쏟지 못한 채
최소한의 수준만을 관리해왔습니다.

건물과 장소, 도시 간의 관계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공공건축에 있어
디자인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는
더 이상 미적 즐거움을 위한 사치가 아닙니다.

국민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
행복을 키우기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정부는 지난 4월,
범정부 차원의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공공건축물부터
예술작품 못지않은 디자인과
지역이 가진 고유의 색을 입혀
공간의 품격을 높여가고자 하며,

국민이 공감하고
찾고 싶은 공공건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선 사업 초기부터
공공공간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이를 담아낼 수 있도록
건축기획을 강화하겠습니다.

공공건축에 적절한 설계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공모 절차를 개선하고,
건축 허가․심의 과정이
더욱 투명해지도록
건축법도 개정할 계획입니다.

또한, 시공과정에서
설계자의 의도가 제대로 구현되도록
제도적 기반도 다져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좋은 공공건축을 위한 여러 노력이
제도로 정착되고
지속성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좋은 공공건축은
국가가 책임지고 해야 할 의무이자,
국민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입니다.

정부는 좋은 공공건축을 통해
국민의 행복한 삶을 보장할 책임이 있습니다.

어르신과 아이들, 청년과 신혼부부,
동네 아주머니, 아저씨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좋은 공공건축을
동네 곳곳에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디자인 개선이
민간 건축과 도시 공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컨퍼런스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좋은 공공건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기를 기대합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모두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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