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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착공식

여러분, 반갑습니다.

1905년 첫 기적을 울린 후
지난 114년 동안
천안의 심장이었던 ‘천안역’에서
오늘, 새로운 도시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쇠퇴해가는 천안역세권 되살리기의
구심점이 되어 줄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착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바쁘신 일정 중에도 함께해주신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님,
이규희 의원님, 윤일규 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천안역세권 뉴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애써주고 계시는
구만섭 천안시 부시장님,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님,
그리고 관계기관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지역의 주인이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주인공이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착공되는 어울림센터는
2017년부터 정부가 추진해온
도시재생 뉴딜의 대표 브랜드 사업입니다.

주거뿐 아니라 창업복지,
문화·보건 등이 결합된 종합지원시설로,
쇠락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그 효과를 주변 지역으로 넓히며
도시재생의 성공을 이끌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 도시재생 사업지역에
187개의 어울림센터가 반영되어 있으며,
올해 통영, 밀양 2곳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40여곳에서 준공되어
도시재생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천안 도시재생 어울림센터에는
단국대, 순천향대 등 지역 대학과 기업,
그리고 연구기관이 연계해 특화시킨
의료분야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섭니다.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청년 창업자들이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15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도 공급됩니다.

또한, 창업지원센터가 입주해
청년과 중장년층의 창업을 도우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입니다.

기존에 주차장으로 사용됐던 곳이 이제
주민들이 출퇴근하는 직장으로,
가족과 함께 쉬는 집으로,
청장년층이 창업에 도전하는 꿈의 공간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17년간 임시역사로 방치되었던
천안역과 그 주변 구도심이
‘과연 하루아침에 달라지겠는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도시재생뉴딜정책이
시행 초기 높았던 관심에 비해
사업의 속도가 느리고,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우려를 기대로
비판을 지지로 바꾸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그 변화를
하루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과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제, 도시재생 성공의 핵심은
‘속도’에 달려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뉴딜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지난달부터 ‘도시재생 혁신지구’와
‘인정사업제도’를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지정되면
재정 및 각종 특례지원과 함께
개발계획 수립 즉시 사업에 착수할 수 있어
신속한 추진이 가능해집니다.

마침 오늘 열렸던 도시재생 특별위원회에서
이곳 천안역 서부광장을
첫 번째 혁신지구로 선정했습니다.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된 만큼
천안역과 연결되는 복합환승센터,
산·학 연계를 위한 지식산업센터 등
지역 활성화에 필요한 거점 공간이
빠르게 조성될 것입니다.

앞으로 계획 수립을 거쳐
2023년에 준공되면, 천안역 일대는
사람이 모여 활기를 되찾는 곳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인정사업으로 선정되면
지역의 재생을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생활 SOC 공급, 노후 건축물 정비와 같은
점 단위의 사업 추진도 가능해집니다.

정부는 이러한 제도개선과 더불어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년에
약 1조7천억 원의 재정을 지원할 것입니다.

특히 내년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4년차를 맞이하게 됩니다.

속도감 있는 추진과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도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과 협업을
더욱 강화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어울림센터 착공식에 이어 잠시 후에는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이 문을 엽니다.

도시재생 뉴딜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이 공간을 통해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가
더욱 두터워지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이 두 행사가
도시재생 뉴딜 정책의 성공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천안에서도 ‘내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의 꿈이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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