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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 수소화물차 시범운영 기념행사

  • 행사일2021-12-23
  • 담당부서디지털소통팀
  • 담당자박재석
  • 등록일 2021-12-23
  • 조회2558
  • 첨부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노형욱입니다.

오늘 수소화물차 시범운영 행사를
가지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의 뜻깊은 자리가 있기까지
수소화물차 개발에 애써주신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님

물류 현장에서 수소화물차를
선도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CJ대한통운 신영수 대표님
현대글로비스 김현중 본부장님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이선승 대표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시범사업을 함께 지원해 주신
산업부 박진규 차관님, 환경부 홍정기 차관님과

이 자리에, 그리고 영상으로
함께 해 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래 전부터 과학자들은
기후위기가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습니다.

예전과 달리 이제는
‘기록적인’이상 기후를
일상처럼 경험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위기 속에 세계 각국과 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이미 실천해 나가고 있는 반면,
아직도 우리에게 탄소중립은
추상적인 목표인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초
2층 전기버스가 운행을 시작했고,
오늘 수소화물차가 시범운영을 개시하면서,
인류의 생활사를 바꿔 나갈 탄소중립이
우리의 삶에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국토부는 "국민의 생활터전이 되는
모든 공간과 이동수단의 탄소중립"을 비전으로
「국토교통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여
우리나라 전체 탄소배출량 중 21%를 차지하는
국토교통(건물·수송) 분야에서
중대한 이정표를 마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탄소중립을 더욱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을 준비하고,
건물의 제로에너지화와 이동수단의 전기‧수소화,
탄소중립 국토·도시 공간 확대에
힘써 나가고자 합니다.

2018년 기준 수송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9천8백만 톤으로,
에너지(발전), 제조분야에 이어 세 번째로 많고,
수송분야 탄소 배출량의 약 30%가
도로 화물운송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송분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저감 효과가 큰
사업용 차량의 친환경차 전환과 함께
편리하고 촘촘한 대중교통망 구축,
철도 등 저탄소 운송수단으로의 전환이 시급합니다.

이미 전기차로 전환되고 있는
소형 화물차와 달리,
친환경 차량이 없었던 대형 화물차는
오늘 수소화물차 출시를 계기로
탄소중립을 가속화 하는 촉매가 되어
화물운송분야 탄소중립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탄소중립이 가져올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차량 개발을 둘러싸고
각 국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여기 계시는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을 해주신 덕분에
세계 최초로 수소화물차 양산 체계를 갖추는 등
우리가 세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매우 자랑스럽고,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정부도 우리의 수소화물차가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기술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올해 5대의 수소화물차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1만대 이상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수소화물차 구입과 운영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구매보조금을 지원하고
내년 4월부터는
연료 보조금도 지급할 것입니다.

충전 인프라 확충도 서두르겠습니다.
2030년까지 약 660개의 수소 충전소를 확충하고,

특히 화물운송 주요 거점에
내년 상반기 인천과 울산을 시작으로,
매년 2곳씩 화물차 전용 대용량 수소충전소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이외에도, 민간 물류기업의
수소화물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사업용 차량의 집중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물류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대책도 마련하겠습니다.

마차가 누비던 1900년 뉴욕 거리에
불과 10여년 만에 자동차가 오가게 되었듯
탄소중립은 우리에게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미래는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의 행동에서 미래는 생긴다”는
케냐 출신의 노벨평화상(‘04) 수상자 마타이 박사의 말처럼
지금이 우리 모두가 주체가 되어
변화를 일으켜야 할 때입니다.

오늘을 계기로
수송분야도 친환경 생태계로 변모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금년 마무리 잘 하시고, 희망찬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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