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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 2021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 행사일2021-11-15
  • 담당부서디지털소통팀
  • 담당자박재석
  • 등록일 2021-11-15
  • 조회1521
  • 첨부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장관 노형욱입니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2021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에 참석해 주신
각 국의 인프라 관련 정부기관, 발주처, 건설기업,
금융기관 및 전문가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코로나-19로 모두를 직접 만나 뵙기는 어렵지만
여전히 글로벌 인프라 협력과 소통의 필요성이 큰 상황에서
이렇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제한된 방식으로 나마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2년간 온 지구촌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커다란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 방식을 크게 바꿔놓았습니다.

그간 자연스럽게 이뤄졌던
대면 접촉과 국가 간 교류는 축소되었고,
온라인 접촉이 뉴노멀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조심스럽게 위드 코로나를 거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인프라 분야에서도 대전환이 불가피하며,
그 방향은 크게 세 가지 흐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째, 인프라의 양적인 측면에서는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이 줄어든 만큼
이를 대신하는 물동량이 급증하여
물류와 교통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팽창될 것으로 봅니다.

이 같은 수요는 곧
글로벌 인프라 건설 시장에 있어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둘째, 인프라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더욱 앞당길 것입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거래가 일상화 되면서,
도시는 첨단 ICT 기술을 통해
‘스마트시티’라는 거대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직주근접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공간 구조도 보다 콤팩트하게 변화해 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는
그간의 무분별한 성장에 따른 반성으로
환경과 보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사회적 가치가 반영된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게 되면서
기업 역시 “ESG”를 통한 혁신이
사회적 공헌을 넘어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러한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하여
‘한국판 뉴딜’을 새로운 국가 발전전략으로 설정하였습니다.

‘한국판 뉴딜’은 크게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그리고 ‘휴먼 뉴딜’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프라 분야의 발전방향도
이 세 가지 전략과 흐름을 같이 합니다.

우선 ‘디지털 뉴딜’과 연계해서는,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기존 SOC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린 뉴딜’과 연계해서는,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 에너지 중심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을 넘어
도시, 공간, 생활 인프라 전반에 대한
녹색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휴먼 뉴딜’과 연계해서는,
급속한 변화에 대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산업과 종사자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디지털 디바이드 해소와
일자리 및 사회안전망의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이러한 ‘한국판 뉴딜‘의 경험이
여러분과 공유되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글로벌 국가와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인프라 건설에 관해 쌓아온 지혜를 나누면서
보다 발전적이고 구체적인
인프라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 여러분 모두
이번 콘퍼런스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시고

내년에는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과 함께
한국에서 직접 얼굴을 마주보면서
글로벌 인프라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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