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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대한토목학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 행사일2021-11-19
  • 담당부서디지털소통팀
  • 담당자박재석
  • 등록일 2021-11-19
  • 조회1612
  • 첨부파일
존경하는 전국의 토목기술인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선, 대한토목학회 창립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국내외 토목 현장을 지키고 계시는
토목인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한토목학회 이승호 회장님,

강연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주신
반기문 이사장님과 최원용 교수님,
마틴 피셔(Martin Fischer) 교수님과
댄 보겐(Dan Vogen) 부사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토목학회는 1951년 6․25전쟁의 참화 속에서
국가 발전과 경제 성장의 기반이 되겠다는
굳은 각오와 함께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70년 동안,
그 초심을 흔들림 없이 지켜왔습니다.

국토의 재건과 산업화 기반 시설을 건설하며
우리 경제를 일으키고 뛰게 해주셨습니다.

그동안 대한토목학회도 크게 성장했습니다.

국토교통부 비영리단체 1호라는 상징성을 넘어
회원 수만 2만 8천명에 달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학회로 발전했습니다.

도시와 인프라의 발전을 이끌어 오신
대한토목학회와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그간 경험해 보지 못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급속한 ICT 기술 발전에 따른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대면 접촉 축소가 그것입니다.

문명의 토대이자 우리 삶의 중요한 기반인
토목 역시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른
대전환이 예상되며,
그 방향은 크게 세 가지 방향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첫째,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인프라의 디지털화가 가속화 될 것입니다.

특히, 도시는 첨단 ICT 기술을 통해
‘스마트시티’라는 거대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둘째, 물류와 교통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팽창될 것입니다.

비대면으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이 줄어든 만큼
이를 대신하는 물동량이 늘어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간의 무분별한 성장에 대한 반성으로
‘ESG’를 통한 혁신이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 될 것입니다.

인류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세계의 번영을 위해
토목도 사회적 가치를 담아내야 합니다.

이러한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여
오늘 열리는 ‘미래의 삶과 디지털 인프라’라는 주제의
토목학회 창립 70주년 기념행사가
더없이 반갑고, 기대도 매우 큽니다.

오늘 논의될 기후변화와 에너지, 지속가능한 환경,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이야기는
토목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언제나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 도시와 인프라의 모습이 바뀌고,
국민들의 삶도 달라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대한토목학회와 같은 전문가 그룹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진심 어린 조언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오늘 이 행사가 토목 70년 역사를 바탕으로
100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더 큰 도약의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토교통부도 대한토목학회를 비롯한
산․학․연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토목 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위한
여러 정책들을 끊임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대한토목학회의 창립 70주년을 거듭 축하드리며,
학회의 무궁한 발전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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