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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 제31회 국제철도안전협의회

  • 행사일2021-10-12
  • 담당부서디지털소통팀
  • 담당자박재석
  • 등록일 2021-10-12
  • 조회1551
  • 첨부파일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장관 노형욱입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철도 안전 정책과 기술을 함께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국제철도안전협의회(IRSC)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기까지 함께 애써주신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님,

축하 인사말씀을 보내 주신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님과
프랑소와 다벤느(Francois DAVENNE) 국제 철도연맹 사무총장님,

기조연설을 맡아주신
조세프 도플바워(Josef DOPPELBAUER) 유럽철도국장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다양한 시차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으로 함께해 주고 계신
IRSC 16개 회원국 관계자 여러분과
국내외 철도 안전 전문가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철도 역사는 1899년,
최고시속 60㎞의 수입 기관차 ‘모갈 1호’가
인천을 향해 출발하며 시작되었습니다.

그로부터 한 세기가 훌쩍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고속철도를 운영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속 420㎞가 넘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해무(HEMU)’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이음’을 자체 개발한
고속철도 차량 생산국이기도 합니다.

고속철도가 처음 도입된 2004년
2천만 명이 되지 않던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을 기준으로
9천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철도교통 역시 활성화되었습니다.

철도 안전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2010년 317건에 달했던 대한민국 철도 사고는
지난해 58건으로 80% 이상 줄었고,
철도 사고 사망자 역시
135명에서 22명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단 한 건의 열차 내 감염 사례 없이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해준 것 역시 철도였습니다.

철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며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민국은 ‘철도 시설의 디지털화’와
‘관제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선로와 차량에 사물인터넷을 결합해
사람이 직접 가보지 않아도
시설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운영 효율과 안전성을 높일 것입니다.

이제는 관제의 시대입니다.
안전과 운행 환경 최적화의 핵심인
국가철도 관제센터를 2026년까지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철도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됩니다.

대한민국이 만들어온
철도 안전의 성과와 미래를 위한 계획은
IRSC 각 회원국이 공감하고,
추구해야 하는 공통의 숙제입니다.

‘철도 안전과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사흘간 진행될 이번 행사는
이 같은 과제를 국가 간 집단지성을 통해
좀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협의회에서는
철도 안전에 있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정책 원칙을 담은 ‘철도 안전 서울선언문’이
IRSC 최초로 공표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열린 이번 회의가
철도 안전의 미래를 더욱 희망차게 밝히고,
철도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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