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열린장관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노형욱입니다.

도시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도시의 날’이
올해로 열다섯 번째를 맞았습니다.

제15회 도시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애써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도시대상 대통령상을 받는 서울 종로구와
국무총리상을 받는 경남 진주시를 비롯해
모든 수상 기관과 유공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시는 우리의 소중한 삶의 터전입니다.
인류가 공동체를 만들고
문명의 진보를 이루어온 소중한 장소이자,
산업화와 경제발전의 원천이었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도시화는 교통·환경·에너지 등
다양하고 복잡한 도시문제를 불러왔습니다.

여기에 날로 심각해지는 홍수·폭염 등의 이상기후와
2년 가까이 인류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19,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들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우리에게 도시는 과연 어떤 공간인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우리의 도시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주거와 상업, 업무 등 도시 공간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토계획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연성은 다양한 문제에 더욱 효과적이고.
어떠한 위기에도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첨단 정보통신을 활용해
기존 도시의 문제점을 줄여나가고
국민 삶을 질도 향상시키기 위해
스마트시티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진행될
‘빅데이터 기반 도시계획 기술개발 R&D’는
시민들의 생활 방식을 분석해
공원, 도로와 같은 생활SOC들이
기존 공간 속에 최적화 하여 배치되도록 해줄 것입니다.

시대적 지상명제인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국토와 도시라는 공간의 거시적 차원에서도
종합적인 처방에 나섰습니다.

탄소중립에 적합한 공간구조는 무엇인지,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려면 어떤 공간을 확충해야 하는지
‘탄소중립도시 기술개발 R&D’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단계적 전략을 담아
‘국토교통 탄소중립 로드맵’도
올해 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입니다.

‘살고 싶고, 살기 편한’ 좋은 도시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우리 도시가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이 되고
가치와 경쟁력을 더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계와 전문가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관심과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도시의 날을 축하드리며,
우리의 노력이 모여
대한민국의 모든 도시가
더욱더 살기 좋아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