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열린장관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노형욱입니다.

마흔한 번째 항공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항공 안전과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항공 가족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항공 산업에 기여하신 공로로
상을 받으시는 수상자분들께도
각별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 가까이 지속되며
지구촌의 이동과 교류, 소통을 선도해온 항공 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하늘길이 막히면서
수많은 항공기가 공항에 멈춰 섰고,
이는 항공 종사자, 항공사, 공항 등
산업 전반의 위기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항공인들은 위기에 위축되지 않고
지혜와 힘을 모아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왔습니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운항하는 혁신 전략과
무착륙 비행이라는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해 냈습니다.

정부도 항공 산업이 경쟁력을 견고히 유지하며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과 고용유지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항공 산업의 회복 탄력성을 더 빠르게 키우기 위해
국민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방역 수준이 비슷한 국가들과의
트래블 버블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노력에 그치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 큰 기회를 만들기 위해
항공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완벽한 방역 프로세스와 안전 역량을 갖추는 것은 물론,
발권, 탑승수속 등 각종 절차를 디지털화 하는
스마트공항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내야합니다.

항공정비(MRO)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공항을 중심으로 첨단 산업과 물류, 비즈니스, 관광을 융합한
공항경제권 조성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입니다.

우리 항공 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항공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항공가족 여러분들이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지난 5월 문을 연 ‘항공안전데이터분석센터’를 통해
항공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항공 업계의 동반성장을 위한 발전조합의
조속한 설립에도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어 가는
항공 가족 여러분들의 저력과 열정,
항공 산업을 지키겠다는 정부의 지원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승화되어
대한민국 항공이 더 큰 내일을 열어가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제41회 항공의 날을 축하드리며,

우리 항공 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항공의 주역으로
힘찬 비상의 나래를 펼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