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열린장관실

[서면 축사] 엔데믹 시대 국내선 항공수요 전망 및 항공요금 합리화 방안 세미나 기념

안녕하십니까. 국토교통부 장관 원희룡입니다. ‘엔데믹 시대 국내선 항공수요 전망 및 항공요금 합리화 방안 세미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님을 비롯한 여러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토론을 위해 자리해 주신 전문가 여러분과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제주도에서 항공은 육지와 이어주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으로 제주의 경제와 도민 일상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최근 방역이 완화되고 해외 여행객들이 증가하면서 국제선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반면, 코로나 시기에 예전에 비해 늘어났던 국내선 공급석은 감소하고 있고 항공권 가격도 오르면서 제주도민분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생계 활동, 의료 시설 이용 등 다양한 이유로 육지를 오가는 도민분들에게 제주노선의 감소와 항공료의 상승은 큰 고충입니다. 제주 방문을 희망하는 국내 수요도 외면해선 안 될 부분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도민분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하여 제주~군산·포항·무안·사천·원주 노선을 유지하였으며 이스타항공의 신규 취항과임시편을 증편하여 제주노선 운항을 코로나 이전의 수준보다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운임은 현재 자율화되어 있지만, 정부는 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공급부족으로 인한 급격한 운임 인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항공수요 회복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항공요금 인상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맞춰 항공산업에 꼭 필요한 주제들이 토론될 예정이라 기대가 큽니다. 전문가 여러분의 혜안을 통해 국내선과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내 항공사의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발전적인 의견들이 함께 논의되길 바랍니다.

저에게 제주도는 고향이자 도지사로서 책임을 다했던 각별한 곳입니다. 누구보다도 도민 여러분들의 불편을 잘 이해하는 한 사람으로서 도민 여러분과 제주를 찾는 국민 모두를 위한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지길 희망합니다.

정부도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여 실효성 있는 대책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토론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사 준비에 애써주신 관계자분들과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