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열린장관실

[서면 축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개원 40주년 기념행사

안녕하십니까, 국토교통부 장관 원희룡입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개원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83년 첫발을 내디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건설 분야 유일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서 건설기술의 진흥과 효율적인 국토관리를 위해 지난 40년간 한결같은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그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R&D를 통한 국가기반시설 고도화와 원천기술 개발, 정책 수립과 지원, 건설공사와 기자재 품질인증과 시험 등 건설과 국토관리 분야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건설기술의 발전과 도약에 기여함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K-건설이 위상을 떨치는 데도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지금 전 세계는 급격한 변화의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저출산과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로 우리의 삶과 생활방식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증가와 같은 기후 위기도 새롭게 대응해야 할 범지구적인 문제입니다.

건설산업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과 국가적 차원의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과감한 혁신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종이·인력 중심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의 자동화, 지능화 체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경험과 직관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과 그에 따른 정교한 작업이 이뤄진다면 건설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근로자들의 안전도 한층 강화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건설공사에 드론·로봇, ICT, AI 등 다양한 첨단기술이 융·복합되면 산업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역동적이고 활력 넘치는 현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우리 건설산업이 혁신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건설산업이 직면한 과제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들을 정부와 학계·산업계에 적극적으로 제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토교통부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창의성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개원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미래를 위해 더욱 혁신에 앞장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