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말과 글

장관

HOME 말과 글 장관

제13회 도시의 날 기념식 축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열세 번째 도시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올해는 우리 국토와 도시 발전의 역사와 미래를 담고 있는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행사를 열게 돼 그 의미가 더 큽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정창무 도시의 날 위원장님과 위원 여러분,

바쁘신 일정에도 함께해주신
강현수 국토연구원장님, 지자체 공무원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오늘 수상하시는 지자체와 단체, 수상자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시는 시민의 삶을 담는 그릇입니다.
경제와 문화도 도시에서 나고 자랍니다.

우리는 도시라는 공간에서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고,
휴식을 취하며 대부분의 일상을 보냅니다.

따라서 시민의 요구와 변화하는 환경을 도시 공간에 담아내며
사람 중심의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날 도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미래 이동수단의 등장으로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도시를 움직이는 에너지도
화석연료 중심에서 태양광이나 수소와 같은
친환경에너지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기존 도시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할 때
더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고민과 첨단기술, 도시개발경험을 한데 모은 것이
바로 스마트시티입니다.

부산과 세종에 만들어지는 시범도시는
누구나 최첨단 모빌리티나 헬스케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스마트시티로 만들 계획입니다.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이 실현되는 무대인만큼
미래 신산업을 키우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혁신성장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한 도시를 위해
수소도시 조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거, 교통, 인프라 등 도시 생활에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수소 청정 시범도시 세 곳을 선정해
2022년까지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얼마 전 열린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는
세계적인 도시경제학자인 리처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 교수가
인구의 도시 집중으로 발생하는 도시 내 불평등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우리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느 누구도, 어떤 곳도 소외받지 않도록
낡은 주택과 생활환경을 정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내년부터는 3년간 생활SOC 확충 사업에 30조 원을 투자해
더 안전하고 더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주민간의 소통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학계와 시민사회에서도 따뜻한 관심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여러분들의 노력이 보람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도시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지자체들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도시대상 제도도 다듬겠습니다.

보다 많은 지자체와 단체가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도 마련해나가겠습니다.

돼지열병 발생으로 분주한 가운데도 적극적으로 행사를 지원해주신
파주시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 ‘도시의 날’ 행사에는
대한민국의 모든 도시가 더 살기 좋아졌다는 기쁜 소식이 들리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