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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료] 국토교통 일자리 비전콘서트

국토교통 일자리 비전 콘서트를
찾아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입니다.

저는 공직자지만
취업걱정 하는 자녀를 둔
엄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만남이 더욱 뜻깊은데요,

이 시간이
여러분이 직업을 찾고,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국토교통 일자리하면
어떤 직업이 생각나시나요?

아마 건설현장, 철도, 택배 등이 떠오를 겁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국토교통 분야다보니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직업이고,
그만큼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517만 명이 종사하고 있고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의 19%,
다섯 명 중 한 명은
국토교통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다른 산업보다 임금이 높은 편이지만,
한편으론 일용직, 고연령, 남성 위주의
힘들고 낙후된 일자리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하지만, 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국토교통 일자리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 일자리를 대표하는 산업은
단연, 건설업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상징이지만,
막노동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힘과 기술에 의존하던
건설현장에
첨단기술이 적용되면서
더 젊고, 더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건설현장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BIM 설계를 도입하여,
정확하고 세밀한
설계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건물을 2차원 평면이 아니라
처음부터 3차원 입체로 설계하는 기술입니다.

로봇과
웨어러블 장비의 도움을 받으면
어려운 공사도
척척 해낼 수 있게 됩니다.

AR, 증강현실은
게임에만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건설현장에서는
AR 글라스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AR 글라스를 쓰고 유지보수 현장을 보면
멀리 떨어진 작업자에게 영상이 전송되어
업무를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건물을 레고 조립하듯이 짓는
모듈러 주택은
이미 주택시장의 새로운 트랜드가 되었습니다.

선진국에서 건설직은 중산층의 일자리입니다.

우리나라가 그렇지 못한 이유는
임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현장이 매우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공기관의 공사현장에서는
임금을 직접 지급하는 제도가 실시되고 있으며
일한 만큼 대가가 정당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정 임금제도 곧 도입될 것 입니다.

시스템 작업대를 의무화하는 등
안전에도 많은 비용을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건설일자리는
안정적인 전문 직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건설업은 글로벌 일자리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를 무대로
교량, 터널 건설을 넘어
스마트도로, 스마트시티, 스마트공항,
최첨단 산단 등을
만들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국제기구와
우리 기업의 해외 건설현장과 연계한
청년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글로벌 감각을 갖춘
청년들의 도전을 기대합니다.

국토교통산업 중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중 하나는
바로, 항공산업입니다.

작년에만도 아홉 개 항공사에
조종사, 승무원 등 4천여 명이 취업되었습니다.

비싼 교육비 때문에
조종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항공사가 훈련생을 미리 뽑아 교육시킨 후
채용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장학재단도 운영 중입니다.

외국 항공사에 대한 승무원 취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잘 모르셨겠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7대 항공강국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그에 걸맞는
글로벌한 항공산업 인재를 키우기 위해
경남 사천에 항공 정비 전문기업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항공사들이 정비를 하는 비용은
한해 2조원에 달하지만
지금까지는 해외에 정비를 맡기고 있었습니다.

정비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공항 운영·관리 분야에서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국토교통산업의 한 축인 ‘교통’분야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버스와 택시 운전기사 직종이
보다 젊은 일자리로 변하고 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가 도입되고
충분한 휴식시간이 보장되면서,
버스 기사의 근로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택시 역시
그동안 문제가 많았던 사납금제를 폐지하고,
모바일앱 등 스마트 기술과 연계되면서

기사의 처우와 서비스가
더욱 좋아집니다.

물류산업도 점점 젊어지고 있습니다.

물류업은 온라인 배송과 함께
새로운 창업과 벤처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택배, 배달 기사들의
일자리가 늘어날 뿐 아니라
첨단물류센터와 스마트한 장비들로
업무 강도도 줄어들게 됩니다.

미래의 쿠팡, 배달의 민족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도 적극 돕겠습니다.

세상이 바뀌면 일자리도 바뀝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국토교통 분야에서도
새로운 일자리가 탄생하고 있습니다.

세종과 부산에국가 시범도시인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시범도시 내에
신기술 개발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추진하고,

스마트시티 관련 신기술로
창업하려는 청년들에게
초기 창업자금과
창업 공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의 핵심 산업인
드론분야 역시
미래 일자리의 보고입니다.

드론을 활용해
측량, 시설물 관리 등을 수행하는
건설현장이 늘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는
무인 드론을 활용한
택배 배송이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각종 재난 현장에도
투입되어
구조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10년 이내에는
날아다니는 드론 택시도
등장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세계 최초로
레벨3 안전기준을 마련해
국제기준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상용 목적의 자율주행차가
실제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눈앞에 다가온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끌어갈
혁신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미래는 친환경 에너지의 시대이기도 합니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에너지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수소가 대표적입니다.

수소가 에너지원이 되는
수소도시를 만들고,
수소충전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이곳에 올 때
수소차를 이용했습니다.

여러분이 수혜자가 될 3기 신도시에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수소버스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수소드론, 수소열차 등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도 많은 전문 인력이 필요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창의력과 잠재력을 가진
여러분을 위해
국토교통 분야 연구개발에
매년 약 5천억 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조성되는
총 2천7백억 원 규모의 혁신펀드를 통해
창업·벤처기업가들의 도전을
응원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일자리 로드맵 2.0을 통해
2022년까지
2만 5천명의 교육훈련생 양성과
3만 9천개의 좋은 일자리를
대폭 늘려 나가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일할 수 있어 행복하고,

일하면서 더욱 즐거운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앞으로도
국토교통부의 일자리 정책과 비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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