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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지금 이 순간에도
교통안전에 애써주시는
교통안전 봉사단체와 운수종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바쁘신 일정에도 함께해 주신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님,
윤관석 의원님, 임종성 의원님,
김기성 전국버스운송사업연합회 회장님,
그리고 내빈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교통문화발전에 많이 기여하셔서
오늘 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교통가족 여러분!
정부는 지난해 1월,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세부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 패러다임을 바꾸고
교통수단과 도로 인프라를 개선하며,
선진 교통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범국가적인 프로젝트입니다.

그 결과 지난 한 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400여 명 줄어
1976년 이후 42년 만에
3천명대로 낮아졌습니다.

가장 많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기록했던
1991년(1만3천429명)에 비한다면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는 교통안전 제도와 시설을
꾸준히 개선해 온 효과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여러분의 헌신과 봉사를 통해
우리 교통문화가 나날이 발전하여
이룩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는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가 1.7명으로
OECD 평균인 1명에 미치지 못하고,
특히, 인구 10만 명당 보행자 사망자 수는
OECD 국가 평균의
3배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그간 우리나라가
차량 소통 위주로 교통정책을 이끌어 오면서
만들어낸 부작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물질적 풍요가
인간에게 궁극의 목표가 될 수 없다는
반성과 깨달음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인다’는
정부의 슬로건에는, 그 어떠한 가치도
인간의 생명을 넘어설 수 없다는
한층 성숙한 사회적 합의를 담았습니다.

그 결과 도입한
‘안전속도 5030’정책은 이미
대다수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도시부 차량속도를 시속 60km에서
50km으로 줄이면
교통사고 발생은 20% 이상 줄어들고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중상 가능성이
20% 이상 감소하게 됩니다.

이 제도를 통해 우리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교통문화도 한 단계 더
성숙시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통가족 여러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과 가족이겠지만
그 다음은 이웃인 여러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교통안전의 지킴이로서
모범을 보여주시고 늘 이웃과 함께 하시면서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큰 역할을 기대합니다.

끝으로, 오늘 행사를 준비하여 주신
고광헌 서울신문사 사장님과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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