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남측의 마지막 역, 도라산역
경의선 북측의 첫 번 째 역, 판문역
가깝고도 먼, 이 구간을 매일같이 다니던 때가 있었습니다
1907년 이준 열사는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 열차 이용
1909년 안중근 의사는 중국 하얼빈으로 가기 위해 만주횡단철도 이용
1936년 마라톤 손기정 선수도 이 철길을 따라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
하지만 남북관계 악화로 멈춰선 지 70년
이제 그 끊어진 연결고리를 다시 이어보려 합니다
올해 안, 남북열차 착공식을 합의한 두 정상 그 약속대로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여정이
출발선상에 섰습니다
10년 만에 다시 시작한 남북 철도 협력 그리고 한 단계 더 도약할 남북관계
그 동력이 멈추지 않도록 끝까지 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