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정책 포커~스 고유진입니다.
저는 지금 낙낙~하고 유려한 강, 낙동강변에 나와 있는데요.
예로부터 강은 문명의 젖줄이자
국가 발전의 동맥 역할을 해 왔죠.
인류의 4대문명이 강에서 생겨난 것만 해도 그렇고요,
해외 각국의 사례들이나 우리나라의 한강의 기적만 보더라도 그런데요.
그런데 최근엔 4대강살리기 사업으로
또 다시 새로운 강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변화의 현장으로 지금 함께 찾아가 보시죠.
경상북도 상주에 위치한 낙단보.
한반도에서 압록강 다음으로 긴
천3백리 낙동강 줄기에 만들어진
여덟 개 보 중의 한 곳입니다.
지난해 11월 공식 개방한 이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요.
이곳 낙단보 뿐 아니라
4대강의 열 여섯 개 명품보를 찾는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합니다.
네, 6개월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200만명이 다녀간 강!
대체 무엇이 사람들을 이렇게 강으로 강으로 오게 한 것일까요?
우선 시설물별로 보자면 이 보를 찾은 방문객이 15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하는데요.
멀리서부터 눈길을 끄는 고풍스러운 디자인!
이곳 낙단보는
자연은 이롭게 하고 사람들은 즐거운
생명이 유익한 생태환경을 만든다는
이락지천을 컨셉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낙단보 뿐 아니라 4대강의 16개 보는 모두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 환경에 어울리게
각기 다른 컨셉으로 디자인 돼
보 자체만으로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오염되고 방치되던 강들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거치면서
맑고 깨끗한 강으로 되살아난 것입니다.
네, 강마다 아름다운 보!
그 다음으로 방문객들이 많이 찾은 곳이 바로
수변생태공간과 체육시설인데요.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주5일제 등으로 여가시간이 많아졌지만
그 여가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나 환경 면에서는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심했던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전국 방방곡곡의 강줄기 마다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곳에 체육시설과
수변생태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강바람을 맞으며 강변을 산책하고
기구을 활용해 운동도 하고
한 걸음 앞서 계절의 변화를
맛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 말끔하게 정비된 자전거 도로는
전국토를 종주할 수 있도록 쭉 뻗어 있는데요.
최근엔 종주인증제까지 도입돼
4대강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또 강 살리기 사업의 편의시설들은
국민들의 여가 수요에 맞춰 조성됐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캠핑장입니다.
강과 보, 또 강과 산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이용하기 편리한 각종 편의시설과
넓은 사이트까지 마련돼 있어
캠핑족들에게는 벌써 입소문을 타고 있는데요.
이밖에도 강변에 마련된
각종 체육시설과 문화시설,
그리고 인근 지역 축제들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까지 펼쳐져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강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네, 그리고 사람들을 강으로 이끄는 또 다른 하나가 있었는데요.
바로 언제나 어디서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이 관련 사이트들과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자전거길 노선을 물론이고
강별 캠핑장이나 체육시설 현황,
주변 볼거리와 먹을거리까지...
클릭 한 번, 어플 하나면 손 안에서
4대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요.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에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강과 사람의
공생발전을 위해 노력해 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네, 지금까지 깨끗해진 강과 강을 찾는 사람들,
그리고 강을 중심으로 새로운 강문화가 만들어 지고 있는 현장을
만나보셨는데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되살린 강!
아마 지금까지보다는 앞으로가 더 중요할 텐데요.
우리 모두가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가꾸고 발전시켜서
제2, 제3의 한강의 기적이 전국 곳곳에서 만들어 지길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책포커~스 고유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