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항공화물 수송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특히 유럽발 경제위기의 여파가 수출입 물량 감소로 이어져
중국과 미국 등 국제화물 물동량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 대비 1.4% 감소한 171만5천 톤을 기록했습니다.
국제화물 수송의 경우 중국과 미국의 경기둔화, 유럽 재정위기 지속의 영향이
항공수출입 화물의 감소로 이어져 전년 대비 2.0% 감소했는데요.
중국, 미주, 유럽은 IT 제품의 수출입 감소로 물동량이 줄어든 반면,
일본, 동남아, 대양주, 중동은 여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와 화물기 신규취항으로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국내선에서는 화물과 여객 수하물 증가로 전년 대비 5.9% 늘어난
14만 3천 톤을 수송했는데요.
국내화물의 경우 제주노선 화물량이 전년 대비 8.3% 증가했지만
내륙노선은 운항편수가 줄면서 화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하반기에도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경기둔화 추세에 따른 세계 IT 수요 부진과
휴대폰 등 주요 수출품목의 해외생산 확대로
전년 대비 항공화물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