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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항회 신년교례회

희망찬 임진년 새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일들을 성취하시고,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많은 성과들을 창출했습니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 속에서도 무역 1조 달러를 돌파해 세계 9번째 교역대국 반열에 올라선 것은 교통물류․해양산업의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해운업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2,10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해 세계 5위 해운강국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부산항은 1,600만TEU를 달성해 세계 2위 환적항만이 되었습니다. 태평양․인도양 해양광물자원 개발도 적극 추진해 우리의 해양관할권을 넓히는 귀중한 성과도 냈습니다. 무엇보다 국제해사기구(IMO) 이사국 6연임은 우리 역량과 외교력을 상징하는 뜻 깊은 성과입니다.

이와 같은 성과들은 공직을 떠난 후에도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변함없이 후배 공직자들을 성원하고 지원해주는 선배들의 숨은 공로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세계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상반기 중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으며, 유가상승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권력이양과 총선과 대선 등 한반도 정세 또한 유동적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어려움이 클수록 기회도 큽니다. 어려울수록 촘촘하고 치밀하게 준비하고 대비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어려움이 없을수록 준비를 하지 못해 위기를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해, 예년보다 더 큰 기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우리 부는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일자리는 곧 복지입니다. 경제 성장이 내실화하고 견실한 성장으로 이어지는데 일자리가 핵심입니다. 여러분도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해양은 우리에게 새로운 미래와 기회를 열어줄 분야입니다.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연구개발(R&D)을 적극 지원해 미래지속발전 토대를 닦아야 합니다. 올해 최대 국가행사인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우리의 위상도 드높여야 할 것입니다.

어려움은 그 한가운데 있을 때는 어려움밖에 보이지 않고 다른 가능성은 알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벗어나 보면, 그 안에 많은 교훈과 의미가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공직의 대선배이신 여러분께서 후배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들려주고, 격려와 권면을 자주 해주셔서 후배 공직자들이 더 넓은 시야를 얻고, 용기와 자신감을 갖는데 멘토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같은 자리에서 딱딱한 이야기 외에 해항회 회원들께서 지난 1년 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서로의 안부도 확인하고 좋은 소식은 제가 홍보도 해드리려고 했는데, 사무국에서 특별한 소식이 없다고 합니다. 사무국에서 파악하지 못한 소소한 일들도 이 자리에서 함께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갖도록 합시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