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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3

조**

2016.12.20

기술 경쟁력이 없으면 해외 시장에서 고부가 가치를 얻을 수 없고 저가 경쟁의 무덤이 될 것입니다.

저는 교량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엔지니어입니다. 1990년도 이후 특수 교량과 턴키설계의 활성화를 통해. 다른 해외 국가에서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국내설계자들이 기술력이 높아졌습니다.
이를 선도한 사람들은 바로 자격을 갖춘 구조기술사들이며 이제는 세계적 수준이 되어 첨단 교량인 사장교와 현수교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구조에 대한 자격을 가진 구조기술사들이 많은 노력끝에 이루어 낸 것이지 모든 기술자들이 시간만 보낸다고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이제는 국내 SOC사업이 줄어들면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진입으로 인해 해외도 레드오션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해외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부가가치가 큰 설계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해야 하며 이런 일은 기술적 기반을 가지고 있고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사들이 주도할 수 있습니다.
제발 고부가가치가 요구되는 시대를 역행하는 이런 절대 추진되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