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우리국토의 기후

Home 땅 이야기 국토란 무엇일까요? 우리국토의 기후

기온과 강수량

  •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중위도 온대성 기후대에 위치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 겨울에는 한랭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춥고 건조하며, 여름에는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가장자리에 들어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한편, 봄과 가을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다.
  • 기온을 보면 중부산간지방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연 평균 10∼16℃이며, 가장 무더운 달인 8월은 23∼27℃, 5월은 16∼19℃, 10월은 11∼19℃, 가장 추운 달인 1월은 -6∼7℃이다.
  • 강수량의 경우 중부지방은 1100∼1400mm, 남부지방은 1000∼1800mm이며, 경북지역은 1000∼1200mm, 경남해안 일부 지역은 1800mm, 제주도지방은 1450∼1850mm이다. 계절적으로는 연 강수량의 50∼60%가 여름에 내린다. 바람은 일반적으로 겨울에는 북서풍, 여름에는 남서풍이 강하며, 계절에 따른 풍계가 뚜렷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계절별 강우량 집중률

지역별 기후 특징

중부지방의 기후
  • 중부지방 : 동서 간 차이가 큰 기후
  • 기온
  • 중부지방은 춥고 비가 적은 북부 지방과 따뜻하고 비가 많은 남부 지방의 중간적 기후 특성을 보인다.황해와 동해를 접하고 있고, 동쪽에 높은 산지가 있기 때문에, 지역에 따른 기온차가 심하고, 여름보다 겨울에 더욱 뚜렷하다. 그리고 같은 위도상에 있는 지역의 겨울 기온의 경우, 내륙 지방보다는 해안 지방이, 황해안보다는 동해안이 따뜻하다. 이것은 차가운 북서 계절풍을 막아주는 태백산맥과, 수온이 높은 동해의 영향 때문이다.
  • 강수량과 바람
  • 중부 지방의 강수량은 계절과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 태평양에서 불어 오는 남동 및 남서 계절풍과 지형의 영향으로 인해 연 강수량의 절반이 넘는 비가 여름에 집중적으로 내린다. 6월~10월 사이에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으로 인해 홍수 피해를 입기도 하고, 반대로 장마가 늦게 시작되면 가뭄의 피해를 입기도 하다.
  • 중부지방의 겨울은 북서 계절풍의 영향으로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다. 그러나 북서 계절풍이 약해지면, 동해에서 습기를 많이 포함한 북동풍이 불어와 영동 지방에 폭설이 내리기도 한다. 바람으로 인한 피해로는 봄철에 중국으로부터 불어오는 먼지 바람으로 인한 황사현상과 늦은 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불어오는 고온 건조한 높새바람으로 인한 가뭄을 들 수 있다.
  • 남부지방 : 따뜻하고 비가 많은 기후
  • 따뜻한 겨울 기온
  • 남부 지방은 북부나 중부 지방에 비하여 연평균 기온이 높고, 겨울이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남해안 일대는 위치적인 요인과 바다의 영향으로 1월 평균 기온이 0 ℃ 이상이 될 정도로 따뜻하다. 이러한 기후의 영향으로 벼농사가 활발하고, 그루갈이가 이루어지며, 겨울에도 비닐 하우스를 이용한 채소 및 원예 농업이 활발하다. 한편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 많은 영남 내륙 지방은 여름철이 매우 덥고, 연교차도 크다.
  • 제주도는 우리 나라에서 연평균 기온이 가장 높고, 연교차가 작으며, 겨울이 따뜻한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는 지역으로 감귤 등의 난대성 작물 재배가 활발하다.
  • 풍부한 강수량
  • 중남부 지방은 장마 전선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을 뿐만 아니라 이동성 저기압과 계절풍, 태풍 등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매우 풍부하다.특히, 남해안과 섬진강 유역, 그리고 제주도 일대는 지형과 바람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많은 지역에 속한다.
  • 반면, 낙동강 중ㆍ상류의 영남 내륙 분지는 강수량이 적은 편이다. 태풍은 여름과 초가을에 걸쳐 불어오며, 많은 비와 바람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남부 지방의 노령 산맥과 소백 산맥의 북서 사면과 울릉도 등은 북서 계절풍과 지형의 영향으로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다설지에 속한다.
  • 북부지방 : 춥고 비가 적은 기후
  •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 기후
  • 북부 지방은 위도가 높고, 대륙에 맞닿아 있어서 시베리아 기단과 강한 북서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겨울이 몹시 춥고 길며, 연교차가 크다. 겨울에는 내륙으로 갈수록 기온이 낮아지는데, 중강진 일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곳이다. 중강진과 백두산 일대에서 폐쇄적인 가옥 구조를 보이는 것은 이러한 기후의 영향 때문이다.
  •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큰 강수량
  • 지형과 풍향의 영향으로 북부지방은 대체로 강수량이 적다. 특히,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는 대동강 하류 유역과 낭림, 함경, 마천령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어 수분 공급이 안 되는 개마고원 일대는 우리 나라에서 비가 적은 지역에 속한다.
  • 반면, 청천강 중상류와 원산 일대는 지형성 강우와 북동 기류의 영향, 그리고 겨울철 강수로 인하여 전체적인 강수량이 많은 편이다.

사계절의 변화

  • 중위도 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 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성 기후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위치상의 특징으로 인하여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겨울에는 한랭 건조한 기후가 나타나고, 여름에는 온난 다습한 기후가 나타난다.
봄사진
  • 봄 SPRING
  • 이른 봄이 되면 겨울 동안 맹위를 떨치던 시베리아 고기압이 후퇴하고, 시베리아 기단에서 분리되어 나온 이동성 고기압과 중국 대륙에서 발생한 온대성 저기압이 3~4일 간격으로 교대로 통과한다..고기압이 통과할 때는 맑은 날씨에 기온이 올라가고, 저기압이 통과할 때는 봄비가 내려 식물은 싹이 트고 꽃봉오리를 맺는다.
  • 때로는 저기압이 지나간 뒤 한랭한 시베리아 기단이 세력을 회복해 매서운 추위가 강타하게 되는데 , 이를 '이른 봄에 꽃이 피는 것을 샘내는 듯한 추위'라 하여 '꽃샘추위'라 한다. 봄은 초목의 싹이 트는 따뜻한 계절이지만, 기상이 비교적 안정된 겨울이나 여름에 비하면 날씨 변화가 심하고 점차 따뜻해지기는 하나 때때로 추위가 되돌아오는 등 기상이 상당히 복잡하다.
  • 우리 나라는 봄에 중국 대륙으로부터 먼지와 같이 가는 입자의 모래가 날아오는 황사현상이 있다. 이러한 황사현상은 중국의 내륙지방에서 발달한 한랭전선에 의해서 높은 곳으로 불려 올라간 모래가 편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날려 우리 나라에 까지 오게 된 것이다. 또 늦은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영서 지방에는 높새바람이라고 하는 고온 건조한 동풍이 불어 농작물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푄 현상의 하나이다.
여름사진
  • 여름 SUMMER
  • 여름으로 들어서면서 겨울 동안 저위도 쪽에 내려가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중심부가 북상하여 세력이 확장된다. 이에 따라 북태평양 고기압의 북쪽에 위치한 장마전선도 함께 북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다가 오호츠크해 상에서 발달한 고기압에 의해 저지되어 우리 나라 부근에서 정체하게 될 때 장마철을 맞게 된다.
  • 그리고 장마전선이 만주지방으로 이동하면, 우리 나라는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기단이 밀려와서 남고 북저형의 기압배치가 나타나면서 무더운 한여름이 시작된다. 북태평양 기단은 고온 다습한 기단이므로 우리 나라가 이 기단의 범위 내에 들어가면 삼복더위를 맞게 된다. 또한 8~9월 초에 걸쳐서는 태풍의 내습이 종종 있어 풍수해를 입기 쉽다.
가을사진
  • 가을 AUTUMN
  • 추분이 지나고 나면 시베리아 대륙이 냉각되면서 한랭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형성된다. 그러나 이 시기의 고기압은 그 세력이 강하지 못해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 나라를 지날 때 맑고 온화한 날씨가 된다. 봄철의 이동성 고기압은 양쯔강 기단으로 저위도에서 발생하는 것이나, 가을철 이동성 고기압은 고위도에서 발생하여 냉량한 편이다. 늦가을에 이동성 저기압의 통과로 비가 오고 나면 보다 세력이 강해진 시베리아 고기압이 접근하면서 날씨가 점차 추워진다.
  • 우리나라의 9월은 무더위가 남아서 낮 동안은 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덥지만, 아침과 저녁으로는 시원해서 일교차가 큰 편이고, 태풍이 종종 남부지방을 지나가 큰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비가 자주 내려 이른바 가을 장마철이 된다. 특히, 부산 ·울산 등 남동부지방에서는 강수량을 월별로 볼 때 9월이 일년 중 가장 많다.
  • 10월로 접어들면 강수량이 줄고 공기 중의 습도가 낮아져 맑고 상쾌한 날씨가 계속된다. 이때가 바로 이른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다. 가을하늘이 맑은 것은 대기의 대류가 여름보다 약해서 먼지가 고공(高空)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쉽게 비에 씻겨 내리기 때문이다. 또한 대륙으로부터 이동성고기압이 통과하게 되면 야간의 복사냉각이 심해져 서리가 내리고, 이러한 날에는 감기환자가 많이 발생하며, 늦가을이 되어 기온이 상당히 낮아지면 새벽녘에 강가나 분지 등에 안개가 자주 끼어 교통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겨울사진
  • 겨울 WINTER
  • 히말라야 산지가 남쪽에서 동서로 위치해 있어서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남쪽의 저위도로 빠져나가지 못해 세계적으로 강력한 고기압을 형성한다. 시베리아에 한랭한 공기가 축적되는 데는 약 3-4일이 소요되며 축적된 대기는 동부아시아를 향하여 남쪽으로 빠져나간다.
  • 찬 공기가 빠져나간 후에 한랭한 공기가 다시 쌓일 때까지는 북서계절풍의 세력이 약해진다. 한랭한 공기가 남쪽으로 밀려오는 3일 동안은 춥고, 한랭한 공기가 다시 쌓일 때까지의 4일 동안은 따뜻하다. 이러한 기온의 변화를 일컬어 ‘삼한사온'이라 부른다. 시베리아의 한랭한 공기가 쌓일 동안에는 양쯔강 유역이나 동중국 해상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 나라를 지나게 되는데 이 때 눈이나 비가 내린다.
  • 특히 영동지방과 울릉도는 우리 나라에서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다. 우리나라의 겨울철 기후의 특징은 춥고 건조하다는 것이다. 또힌 남북의 기온차가 심하고, 태백산맥의 영향으로 동서의 기온차도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