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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기공식

바쁘신 일정 중에도 함께해주신
안상수 국회의원장님,
박남춘 인천시장님,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님,
그리고 내외 귀빈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을 모시고
인천국제공항
4단계 공사 기공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이래
한순간도 쉬지 않고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이용 여객 수 세계 5위,
화물 운송량 세계 3위로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허브공항으로 거듭났습니다.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12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은
인천공항의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 각국의
허브 공항 주도권 다툼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주요 공항들은
항공 수요 증가에 발맞춰
시설을 확충하고
운영 시스템을 첨단화하고 있습니다.

공항을 경제·문화가 함께하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웃 나라 중국은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축구장 100여 개 크기의 다싱공항을
지난 9월에 개항했습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항공정비산업은 물론
첨단 바이오, 의약품 산업 등을 연계해
공항 경제권을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히드로공항과 스키폴공항 역시
공항 시설 확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그간의 성과를 발판삼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을
모두를 위한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섯 가지 목표를 세우고 노력 중입니다.

먼저, 세계 최고 수준의
‘허브 공항’으로 만들겠습니다.

2024년까지 제4활주로 신설과
제2여객터미널 확장이 마무리되면
연간 여객 1억 명의 메가 허브공항,
세계 3위 공항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둘째,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제 공항’으로 만들겠습니다.

비즈니스와 관광·물류 산업은 물론
첨단산업과 항공정비산업이
서로 어우러져 함께 성장하는
공항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공항’을 만들겠습니다.

생체인식 시스템을 통해
출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안 검색으로
안전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넷째,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고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그린아트 공항’을 만들겠습니다.

다양한 예술 작품과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자연과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이 공간은
태양광,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안전한
‘안전 공항’을 만들겠습니다.

이용객뿐만 아니라
공항 곳곳에서 일하시는 분들,
그리고 쉴 틈 없이 오가는 항공기까지
모두의 안전을 빈틈없이 지키겠습니다.

인천공항은
오늘 첫 삽을 뜬 4단계 사업을 통해
또 한 번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합니다.

13조 원의 경제적 가치와
6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살아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인천의 발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오늘 기공식 준비에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4단계 건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인천공항이 더욱 발전하고
더 높이 도약하기를 기원합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모두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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