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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HUG 연구센터 주최 세미나(2017. 9. 8.)

여러분, 반갑습니다.

주택도시금융 분야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주택도시금융연구원’의 출범과, 이를 기념하는 세미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주택도시보증공사 김선덕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토론을 이끌어 주실 이용만 교수님, 오세경 교수님,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고견을 들려주실 전문가 여러분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 정책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후화되고 쇠퇴한 도심을 재생하여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삶을 질을 높이려는 정책입니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 시키고자 합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원주민의 둥지 내몰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따뜻한 재생, 맞춤형 재생’을 하겠습니다.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면서 본래 사업 목적을 잘 달성하기 위해 지난 7월에는 도시재생사업 기획단을 발족하였습니다.

지금은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 중에 있습니다.

올 연말이면 내년도 사업 대상 지역이 결정됩니다.

국민들의 집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한 정책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민을 위한 튼튼한 주거사다리를 마련하고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하는 안정적인 주택시장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선 무주택 서민이 저렴한 주거비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공적임대주택을 매년 17만 호씩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 6.3% 수준인 장기 공적임대주택 비율을 2022년까지 9%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주거비 부담이 커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신혼부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자 합니다.

요즘 청년들 사이에는 ‘지․옥․고’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지하방, 옥탑방, 고시원을 뜻하는 말로 청년의 열악한 주거 여건을 보여주는 단어들입니다.

약 30만실의 청년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주거비 지원을 강화해 청년들의 주거 상황을 개선하겠습니다.

신혼부부에게는 총 20만 호의 공공임대주택과 5만 호의 신혼 희망타운 등 저렴하면서도 편리한 주택들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낮은 이자의 전세자금과 주택 구입자금 대출 상품도 출시할 것입니다.

실수요자들에게 보다 많은 내 집 마련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투기 수요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도시재생과 서민 주거복지 강화,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는 우리 국민의 소망이자 국가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주택도시기금의 관리를 맡고 있는 총괄 운영 기관입니다.

자산 규모가 150조 원에 달하는 주택도시기금은 도시재생과 주거 복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중요한 버팀목입니다

내년에도 임대주택 지원에 약 12조 원, 서민 주택 구입과 전세자금 지원에 약 7조 5천억 원, 도시재생 등에 8,500억 원의 주택도시기금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민간 자본을 활용한 공공지원 주택의 공급, 미분양 관리지역 제도 등을 통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에 이르기까지, 주택도시 보증공사의 역할은 더욱 다양화되고 중요성은 더 커질 것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임직원 모두는 여러분이 맡고 있는 임무의 중요성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국민을 위해 일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주택도시금융연구원 출범과 세미나 개최를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도시재생과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하고 의미 있는 대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 9. 8.

국토교통부 1차관 손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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