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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토도시경관 분야
최고의 축제에 오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어느덧 11번째를 맞이한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히 올해는
도시재생 디자인 향상을 위한 국제포럼과
지자체의 경관행정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까지 더해지면서
축제의 품격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알찬 행사를 준비해주신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님,
강현수 국토연구원 원장님,
건축 관련 6개 학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바쁘신 일정 중에도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님,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님,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집 국토와 도시공간을
아름답고 품격 있게 디자인해주신
수상자 분들께 아낌없는 축하를 전합니다.

우리에게는 건축의 아름다움과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친화적 설계가
사치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속도와 성장에 매달려
천편일률적인 마천루를 세우기에
급급했던 시절입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속도보다
삶의 질이 중요해진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국토 경관디자인이
중요해지는 이유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발맞춰
생활 SOC를 비롯한 공공건축물이
지역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총괄 건축가와 공공건축가 등
민간전문가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행복주택 등의 공공주택에 대해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특화함으로써
누구나 살고 싶은 집을 만들 계획입니다.

국토 경관을 보호하고 지속시키기 위한
경관지구를 지정하고
디자인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허파인 공원 활성화를 위해
장기 미집행 공원 해소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우리의 국토는
단순히 살기 편한 곳이 아닌
살기 좋은 터전이 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에 상을 받은 작품들에게서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환경이지만,
공공과 민간이 힘을 모아
장소가 가진 잠재력을 고유한 경관으로
재창조해냈다는 것입니다.

이제 시민들은 작품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이 공간과 경관을 마음껏 즐기며
소통과 문화가 함께하는
일상의 품격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산마루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흙장난을 하고
동탄 호수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세운상가 옥상에서 도시의 야경을
감상하는 일상을 만들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고유한 문화와
지역성이 담긴 경관을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가꾸어 나가는데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이 같은 우수 사례들이 더욱 확대되어
대한민국 국토가 품격을 더해 갈 수 있도록
정부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내일이 초복입니다.
복달임 잘 하시고
더운 여름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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