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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자율주택정비사업 준공식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전 판암 자율주택정비사업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허태정 대전시장님, 황인호 동구청장님,
변창흠 LH 사장님, 김학규 감정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번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김석면 주민합의체 대표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전국의 많은 원도심이
인구가 줄고 점차 활력을 잃어 가며
도시재생은 이미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도시재생 뉴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더욱 촘촘하고 빈틈이 없도록
‘주거복지를 확충’하는 것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첫 번째 정책목표입니다.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주차장, 도서관, 체육관과 같은
생활SOC의 공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둥지 내몰림이나 공동체의 와해 없이
낡은 주택을 정비해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주택을 제공하고자
소규모 주택정비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이를 통해 추가로 공급되는 집은
청년과 신혼부부, 저소득층과 같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해
서민 주거복지망을 더욱 넓혀갈 것입니다.

오늘 준공식을 갖는 판암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이러한 목표를 두루 달성한
성공적인 롤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 판암동은 지난 2008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었으나,
2014년에 지정이 해제되며
마을에 낡은 집들을 정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업으로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낡은 단독주택이
10가구가 살 수 있는 다세대 주택으로
탈바꿈되었습니다.

집주인은 물론 청년과 신혼부부들에게
교통이 편리한 좋은 위치에
안락한 집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또한, 집주인께서는
20년 넘게 살아오신 마을에서
이웃들과 계속해서 어울릴 수 있다는 점 역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더구나, 이러한 과정이
11개월 밖에 걸리지 않아
주민들은 마을의 변화를
신속하게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판암동 자율주택정비사업이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 마을의 모습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이러한 성과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여러분들께서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합니다.

먼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래되고 낡은 주택의 정비를 통해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기존 주민과 서민들에게
안락한 주거지를 제공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정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지자체에서도
자율주택정비사업이 활성화되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많이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준공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모두들 입주 잘 하시고
이웃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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