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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제75차 IATA 연차총회

존경하는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국제항공운송협회 사무총장님,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님,
비올레타 벌크 유럽연합 교통담당 집행위원님,
안젤라 고메즈 콜롬비아 국토부장관님,

그리고 지구촌 곳곳에서 먼 걸음을 해주신
국제항공운송협회 회원사 대표님들과
각국 대표단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항공업계의 유엔 총회’로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 연차총회를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IATA는 국제항공수송협회를 계승해
지난 1945년 탄생했습니다.

국제항공수송협회가
인류 최초로 무착륙 대서양 횡단비행에 성공한
1919년에 설립된 점을 고려하면
그 역사가 무려 100년에 달합니다.

IATA는 지난 한 세기 동안
항공 정책 및 규제 개선 노력을 통해
세계 항공 산업의 발전과 안전 강화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항공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왔고
앞으로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나갈
IATA 회원국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큰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항공 산업 역시
IATA와 회원사들의 성원과 지지,
대한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의 노력이 더해져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1948년 6인승 소형여객기가
서울과 부산의 하늘길을 처음 이어준 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
93개 항공사가
대한민국과 세계 53개국 183개 도시를
촘촘히 연결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영토 크기는
세계 109위에 불과하지만,
대한민국 항공사가 누비는 하늘길은
세계에서 7번째로 넓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항공기를 타고
국경과 바다를 건넌 인원만
연간 1억 2천여만 명에 달하고,
지난해 제2여객터미널을 개장한 인천공항은
세계 5대 공항으로 발돋움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항공 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되어주시는 IATA와 회원 항공사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항공 산업은
다른 어떤 업종보다 빠르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가,
향후 20년 간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는
세계 항공 수요의 3분의 1 이상이
집중되어 있고,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지역은
연 6%대의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항공 산업의 성장과 함께 인프라의 확충과
항공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항공안전과 보안, 소비자 보호와 같은
각종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고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서울 총회의 주제인
‘미래의 비전(The Vision of Future)’은
매우 시의적절한 과제라 생각합니다.

이번 총회에서
항공 산업의 미래 비전을 찾고
국가 간, 항공사 간
다양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항공 산업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지난 2001년부터
ICAO 이사국으로서
세계 항공 산업의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항공 산업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하기 위해
오는 9월에 있을 ICAO 총회에서
또 한 번의 이사국 선임에 도전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을 찾아 주신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환영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한국 방문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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