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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건축공간연구원 개원식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건축·도시 공간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건축공간연구원’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독립된 국책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박소현 원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문화의 정착으로
공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건축과 도시 공간의 구조적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건축도시 분야의 패러다임 또한
급격히 변화하여
이에 걸맞은 새로운 정책과 비전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이 분야의 싱크탱크인 아우리가
건축문화연구원으로 승격하게 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 또한 큽니다.

지난 13년 동안 아우리는
건축·도시 분야의
다양한 정책 연구를 수행하며,
우리나라 건축 도시환경의
공공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

특히, 국민의 일상과 매우 밀접하고
도시의 미관을 결정짓는
공공건축물의 품격과 품질 향상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정부의 정책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도 톡톡히 해왔습니다.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으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산 기반을 확보했고,
‘건축물관리법’을 통해
건축물 안전사고 예방의 초석을 놓았습니다.

또한, 쇠퇴해가는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도시재생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마련하는 데에도 기여했습니다.

연구원의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는 품격 있는 건축물을 통한
도시의 가치를
일상에서도 향유할 수 있게 됐고,

관련 산업은 경쟁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앞선 미래 비전과 정책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합니다.

건축공간연구원 개원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정책연구 기반이 마련된 만큼,

우리의 미래 성장 동력인
‘한국판 뉴딜 사업’에도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과제인
그린리모델링, SOC디지털화 등을
추진하는데 있어

그동안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온
여러분들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건축공간연구원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한국판 뉴딜을 성공으로 이끄는
또 하나의 열쇠가 되어줄 것입니다.

앞으로도
국민들의 삶의 질과 자긍심을 높이고
건축문화의 선진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에도
선제적인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건축공간연구원과 함께
품격 있는 대한민국 건축·도시문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잠시 후 진행될 심포지엄을 통해
건축과 도시공간의
미래비전과 발전 방향이
모색되기를 기대합니다.

건축공간연구원의 더 큰 도전과 성장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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