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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업무계획

[신년사] 산하단체장 신년인사회(2018. 1. 8.)

존경하는 국토교통 산하단체장 여러분,

무술(戊戌)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각각 뵌 적은 있지만, 이렇게 한 자리에서 뵙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국토교통 정책을 현장에서 직접 실행하고 계시는 기관장님과 단체장님들을 뵈니 든든하고 힘이 납니다.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급격하고도 많은 변화 속에서 여러분들의 책임과 헌신이 있었기에 어려운 상황들을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지난해 취임과 동시에 치솟는 집값의 안정과 서민의 주거복지에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집 걱정 없이 학업과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8.2 부동산 대책’과 ‘주거복지로드맵’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국토교통 공공기관 근로자 중 40%의 비중이 넘는 비정규직 문제, 고질적인 임금체불, 고용불안정에서 보호받지 못하던 건설산업 근로자 문제 등 국토교통 분야의 일자리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재정사업 전환, 민간임대주택의 공공성 제고 등을 통해 핵심 인프라의 공적 책임과 역할도 강화했습니다.

산하단체장 여러분,

저는 올해 신년사에서 국토교통부 직원들에게 문재인 정부의 초심을 가슴 깊이 간직하며, 올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그 초심은 바로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국민들의 염원과 기대입니다.

국민들의 그 기대와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포용적 성장, 공공성 강화, 미래 혁신을 우리 부의 올 해 정책 추진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이러한 정책이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행되어서, 우리 국민들이 ‘나라가 달라지니 내 삶이 변하고 있구나!’라며, 삶의 질 향상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주시고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2018년 한 해를 국토교통 안전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체계적인 현장 점검과 강도 높은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안전한 나라, 국민 삶의 질이 향상되고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는 나라를 만들어 가기 위해, 정부와 국민, 정부와 시장,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접점에 계신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정책, 그리고 이 시대 우리 국민들이 정부에 바라는 역할에 대해 소통해 주시고, 현장의 목소리도 많이 전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두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채용의 공정성을 당부드립니다.

최근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조사한 결과, 그 수치는 짐작을 뛰어넘어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 5년간 공공기관(275개) 채용비리 전수조사 결과 총 2,230여건 적발

국민의 신뢰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모든 정책의 시작이자 원칙입니다.

채용비리는 이러한 국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엄중하고 비상한 각오로불공정한 채용관행과 인사비리 근절에 앞장 서 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평창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단체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다시 한 번 여러분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하면서, 올해는 현장을 자주 찾아 뵙고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더욱 많이 마련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 1. 8.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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