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묘역 주변에 도로가 지나가는 일은 반길일은 아닙니다
더구나 그 모역이 전대통령의 묘역이고, 국가지정묘역으로 지정된 것임에는요
안내말씀에 700m 떨어져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1700m 아니 3700m라도 안될 말입니다
700m가 머나요?
이건 훼손입니다
서울시내 선릉도 아니고, 국립묘지처럼 대단위로 조성된 묘터도 아닙니다
비명에 간 전 대통령님 유언대로 화장해서 돌하나 세운 묘역입니다
그것마저 이렇게 범하려 하다니 이 나라 행정 참 잘 한다는 생각에 어이가 없네요
주민편리를 위해 주변에 인터체인지요?
그걸 말이라고 하나요?
이 사람들이 정신이 도대체 있는지 없는지, 무슨 눈가리고 아웅합니까?
편리가 가치위에 있습니까?
그럼 참배객 편의를 위해 국립묘지 지하에 지하철 10호선 깔고, 국립묘지가 크니 그 안에 지하철역 한 5개 쯤 만들어 보지 그래요
주민의견 수렴 좋지요
만약 전주민이 모든사람이 원한다면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수렴해 보셨나요?
입맛에 맞는 몇몇, 정부입장에 영합하는 몇 몇 단체장들 이름 팔지 마십시오
이들 내세요 전 주민의 동조된 의견인양, 의견수렴 비슷한 것도 한 것 같은데 그걸로 무지몽매한 국민들 속이지 마십시오
언론플레이도 하는 것 같은데 이런 짓 하지마세요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러십니까?
아직도 이 나라에는, 아직도 통용되는 사자에 대한 예의와 전대통령에 대한 국민적인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이런 가치는 개발주의보다 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전주민이 이런 난개발 중의 난 개발에 동조할 리가 없어요
명심하세요
세상에 정치노름, 편리노름, 숫자노름, 언론노름과는 달리 범하지 않아야 할 것, 지켜야 할 가치가 있어요
참 가지가지 하는데, 이런 것 마져 손대려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