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이지더원 신축, 불법 또 불법
- 불법주차...공사차량 중앙선 침범 등
입력 : 2021. 03.02(화) 23:24한성진 기자
사회
[사회/CTN]충남취재본부 = 충남 내포신도시 RM7-2블럭에 건설 중인 이지더원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이 불법투성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관계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CTN 취재진은 지난 2일 문제의 현장을 방문, 공사장 주변 도로에 길게 늘어선 불법주차된 모습을 확인했다.
또 신호수 없이 대형공사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한 채 운행되고 있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토사 등이 공사 차량에 묻혀 나와 도로에 떨어져 주행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등 도시미관을 해쳤다.
주민 A는 "충남도청과 충남지방경찰청 인근에서 공사를 진행하면서 이처럼 불법을 자행한다는 것은 지역주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아파트 신축공사와 관계된 공무원은 자리에 앉아 있지 말고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철저히 파악해 바로잡으라"고 지적했다.
한편 아파트 신축공사 관계자는 "도로변 주차, 중앙선 침범, 도로 토사흘림 등에 대해 불법이 맞다"고 말하고 "중앙선 침범에 대해 신호수가 있고, 살수차를 가동하고 있으며, 불법 차량을 빼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했다.
문제는 취재가 시작된 뒤 신호수가 등장했고, 도로에 흘린 토사에 대해 근로자들이 나와 치우는 장면이 목격돼 등 속 다르고 겉 다른 행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계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