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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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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이전의 길

반만년 역사를 갖는 우리 나라는 삼국시대,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렀습니다. 이 때까지의 도로는 사람과 우마차의 통행을 위한 길이었으며, 자연에 순응하는 자연과 더불어 형성된 길이었습니다.

일제시대의 길

1910년, 우리나라를 침략한 일제는 무단 정치로써 식민지 지배체제를 확립함과 동시에, 경제적 지배체제도 정비해 나갔습니다.그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한반도를 대륙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그들 본국과의 교통편의를 감안하여 내륙에서 항구까지의 주요 연결 도로에 치중하였고,
둘째, 한반도 내에서의 군사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기존도로를 개량하고 도로망을 구성하였으며,
셋째, 농산물이나 광산물이 풍부한 지역의 지방도를 개수함으로써 경제적수탈을 위한 도로정책이 시행되었습니다.

결국 당시의 도로사업은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이나 국민생활 편익증진과는 거리가 먼, 침략 및 수탈을 위해 시도된 것이었습니다. 단지,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자동차를 수용하는 도로를 건설했다는 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광복이후의 길

광복을 맞이한 뒤에도 미군정, 대한민국 정부수립, 한국전쟁을 거쳐 휴전이 성립되기까지의 8년간은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지 못한 혼란의 시기였습니다. 광복 후 우리의 도로부문 기술은 아주 미숙했고, 기술인력 또한 극히 적은 실정이었습니다.

미군정 때의 도로사업은 비록 근본적이고, 장기적이지는 못했지만 일제의 태평양전쟁 수행으로 황폐해진 도로를 개수 정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미미한 예산 속에서도 미군이 보유하고 있던 근대식 각종 장비의 동원으로 서울 ~ 부산간 국도 포장공사를 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쟁에 의한 간선도로와 교량의 피해는 막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방국들의 도움으로 1958년 5월에 한강 인도교 복구공사를 마쳤고, 이어 1962년도에는 지방도의 포장과 그에 딸린 교량들을 거의 복구하였습니다.

그리고, 도로의 조사, 설계, 시공, 감리를 감당해낼 기술인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미국, 서독 등에 기술자를 파견해 기술훈련을 받도록 하면서 우리나라 도로건설을 위하여 끊임없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현대의 길

현대의 길은 '경부고속도로건설'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968년 2월 1일에 서울 원지동에서 전 국민의 관심 속에 성대한 기공식을 거행함으로써, 대동맥의 중추인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1968년 12월 21일에는 서울 ~ 인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었고, 같은해 12월 30일에 서울 ~ 오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었으며, 1970년 7월 7일에는 경부고속도로가 최종 개통되면서 사실상 고속도로시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단군 이래 한민족 최대의 역사'라 할 수 있는 이 고속도로건설 공사는 당시 국력으로는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방대한 규모의 토목공사였지만, 국내 기술진의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최단기간 공사라는 기록적인 업적을 성사시켰습니다.

고속도로의 개통은 도로부문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었을 뿐 아니라, 산업의 생산성 증대와 국민생활향상이 고속으로 이어져 사회안정과 복지를 누릴 수 있는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의 자신감을 불러 일으켰고, 우리나라의 잠재능력을 세계에 과시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고속도로 건설이후 30여년이 지난 지금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12위의 고속도로 보유국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의 고속도로

미래의 고속도로는 지능을 갖춘 고속도로가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고속도로 밑에는 방대한 규모의 정보통신망이 설치되어 있는 데, 이를 이용해서 미래에는 도로 밑에 깔려있는 전자, 통신, 제어장치는 도로의 손·발이 되고, 도로 옆에 설치하는 카메라는 도로의 눈이 되어 도로가 스스로 교통정보를 알려주고 교통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지능을 갖춘 정보 고속도로 시대의 자동차는 도로와 교신하는 통신시설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졸음 운전이나 운전미숙으로 자동차가 도로 벽에 충돌할 위험이 생길 경우엔 도로가 차에 경보를 보내주고, 서울에서 지방으로 갈 경우 고속도로 진입 전에 버튼 몇개를 누르면 가장 빠른길과 도착 예정 시각을 도로가 차에게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지능형 교통시스템』입니다.

미국은 1991년, 국가 정책 사업으로 ITS연구를 위한 기구를 만들었고 , 유럽은 유럽의회(EC) 주도 아래 추진 중이며, 일본은 미국 및 유럽에 맞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과 연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999년 4월,『지능형 교통시스템』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ITS

ITS는 크게 "고속도로교통관리시스템"과 "하이패스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속도로교통관리시스템"은 고속도로의 기본적인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하여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가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정보를 제공하여 주는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첨단화된 고속도로교통관리시스템을 통하여 우리는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통변동상황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가변정보표지판과 방송, 인터넷 등의 정보제공으로 운전자는 원하는 목적지에 가장 적합한 경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좌, 우로 이동가능합니다.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첨단시스템과 이용자들의 제보를 통하여 정보를 수집합니다.->고속도로교통정보센터에서 수집한 자료들을 다양한 서비스에 적합하도록 가공됩니다.->이렇게 수집된 가공된 정보는 도로,인터넷,방송,전화 등을 이용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이패스 시스템

"하이패스시스템"은 특정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에 대하여 정차하지 않고 통행료를 자동으로 징수하는 시스템입니다.

요금소에서 차량이 요금을 내기 위해 정차하지 않고 곧바로 주행하기 때문에, 이용객의 편의 증진 및 물류비, 환경오염 등의 감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요금소 시스템(정차해서 돈을 내는 시스템)보다 3~4배정도 빨리 통과할 수 있고, 요금소의 지·정체가 해소되는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모두 순수 국내기술로 구축 및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래형 교통시스템의 필요성

우리나라의 자동차 대수는 조만간 2,000만 대를 돌파할 것입니다.

차량이 늘어나는 만큼 도로를 건설해야 하지만 땅은 좁고 예산은 없기 때문에 교통 적체는 피할 수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 기 위한 하나의 장치가 도로의 효율성을 높이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입니다.

ITS는 기존의 도로교통 체계에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제어기술 등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시스템으로, 도로에 통신시설을 설치하고 자동차에 통신시설을 부착해 도로~자동차~사람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좌, 우로 이동가능합니다.

미래형 교통시스템을 설명한 이미지-1. 안테나, 차종분류장치, 제어기 2. 안테나, 운전자 표시기(경광등 및 싸이렌), 발진감지장치, 위반차량 감지장치